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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호탄' 김하성 재활경기 홈런 폭발→멀티히트, 美 언론 "보여줘야 할 경기력 발휘, 좋은 스타트"

작성일: 2026.07.14 11:3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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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지난 겨울 수술을 받았던 오른손 중지 부위에 염증이 생겨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재활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의 쿨투데이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루키리그에 속한 FCL 트윈스와 맞대결에 유격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25시즌이 끝난 뒤 1년 2000만 달러(약 306억원)의 계약을 통해 애틀랜타에 잔류한 김하성은 지난 겨울 국내에 머무르는 기간,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황당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자기 관리 실패'로 많은 비판과 직면했던 김하성은 4월 하순부터 재활 경기 일정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고, 5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그런데 전반기 김하성의 모습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김하성은 5월 한 달 동안 타율 0.089(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6월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김하성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고, 팬들은 연일 분노를 쏟아냈다. 이런 과정에서 또 김하성이 부상자명단의 신세를 지게 됐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는데, 지난 겨울 수술을 받았던 오른손 중지에 염증이 생긴 탓이었다. 그래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던 만큼 김하성은 열흘에 가까운 휴식을 가진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14일 미네소타 트윈스 루키팀을 상대로 재활 경기에 나섰다.

김하성이 루키리그에 속한 팀을 상대로 재활 경기를 시작한 이유는 있다. 메이저리그와 마찬가지로 마이너리그로 현재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 기간이기 때문. 하지만 루키리그는 쉬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된다.

▲ 김하성
▲ 김하성
▲ 김하성
▲ 김하성

이날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의 4구째 커브를 공략했다. 김하성이 친 타구는 99.9마일(약 160.8km)의 속도로 뻗었고, 398피트(약 121.3m)를 비행한 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터뜨리면서 멀티히트를 완성, 첫 재활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야수들의 경우 재활 경기를 시작한 시점에서 20일 동안 마이너리그에 머무를 수 있다. 김하성은 이날 재활 경기를 시작했기에 늦어도 7월 2일 안에는 빅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마이너리그가 중단돼 있는 동안에는 루키팀을 상대로 경기를 소화한 뒤 단계적으로 레벨을 올려 재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루키팀을 상대했지만, 홈런을 친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김하성이 첫 재활 경기에서 맹활약을 했다"며 김하성의 활약을 주목했다. 매체는 "김하성에게는 실전 투수들을 상대하며 타석을 소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그동안 기회가 자주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활 경기 첫날부터 좋은 출발을 끊었고, 적어도 자신이 보여줘야 할 수준의 경기력은 발휘했다. 만약 여기서도 부진했다면 그의 상황은 훨씬 더 부정적으로 비쳤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은 김하성에게 꼭 필요한 하루였다"고 주목했다.

'SI'는 "이번 재활 경기에서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콜업되기 전 타격과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는 사실상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애틀랜타도 서두르지 말고, 김하성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하성
▲ 김하성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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