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태극마크 달았던 외야수, 방출→트레이드됐다…전격 보스턴행, "지난해 좌완 상대 성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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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지명할당 된 자마이 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15일(한국시간) 보스턴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외야수 자마이 존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대가는 추후 지명선수.
대형 트레이드는 아니지만 크레이그 브레슬로 야구운영사장은 후반기 반등을 위한 작은 퍼즐 맞추기에 나섰다. 보스턴은 존스를 26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외야수 네이트 이튼을 트리플A 우스터로 내려보냈다.
존스는 지난해만 해도 디트로이트에서 최고의 플래툰 카드 가운데 하나였다. 2025년 72경기에서 타율 0.287, OPS 0.937을 기록했고,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288, OPS 0.97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디트로이트는 그를 '좌완 킬러'로 활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얻었다.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57경기에서 타율 0.137, OPS 0.440에 머물렀고, 삼진이 크게 늘면서 타격감이 완전히 무너졌다. 월별 타율도 3~4월 0.194, 5월 0.114, 6월 0.091로 계속 떨어졌고 결국 디트로이트는 지난 10일 존스를 지명할당했다.
그럼에도 보스턴은 반등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보스턴 글로브'의 알렉스 스피어는 "레드삭스가 지난해 존스의 좌완 상대 성적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지난해까지 롭 렙스나이더와 로미 곤살레스를 중심으로 좌완 상대 플래툰 전략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렙스나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고, 곤살레스 역시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면서 새로운 우타 자원이 필요했다.
현재 외야진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와일리어 아브레우는 좌완 상대 OPS 0.948, 세단 라파엘라는 0.877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재런 듀란은 OPS 0.587에 그치며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존스는 우타 외야 자원으로 이런 공백을 메울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물론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을 고려하면 당장 전력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난해 보여준 좌완 상대 경쟁력을 되찾는다면 플래툰 카드로 활용할 가치는 충분하다는 것이 보스턴의 계산이다.
보스턴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9연승을 달렸고 최근 16경기에서 14승을 쓸어 담으며 포스트시즌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8월 3일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적극적인 보강이 예상되는 가운데, 브레슬로 사장은 먼저 부담이 적은 트레이드로 선수층을 보강하는 선택을 했다. 존스가 지난해 보여준 '좌완 킬러'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이번 영입은 의외의 성공 사례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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