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사이영상 수상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베츠의 소신 발언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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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어쩌면 그럴 수도. 하지만 산체스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을 무시하기도 어렵다."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오타니가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얘기다. 무엇보다 올해 내셔널리그에 뛰어난 투수들이 너무 많다.
베츠는 15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 스포츠매체 클러치포인트와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오타니에 대해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호평했지만, 사이영상 수상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베츠는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을 무사하기도 어렵다. 오타니는 분명 유력한 후보다. 다른 선수들이 오타니보다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는 점이 (오타니에게)불리하게 작용할 수는 있다. 오타니는 정말 잘 던지고 있다. 역대 최고의 선수다"라고 밝혔다.
또 "오타니가 마운드에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엄청나게 집중하는 것 같다.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것일 수도 있다. 마운드에서는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다. 평소에도 그렇지만 투구할 때는 뭔가 다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왼쪽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오타니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으로 예정됐던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나서지 않았다. 이 경기에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면서 전반기 투구를 마감했다.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면서 85⅔이닝을 투구했다. 올스타게임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무릎에 찬 물을 빼고 후반기를 완전한 몸 상태로 맞이할 계획이다.
클러치포인트는 "오타니는 사이영상 수상 후보 가운데 한 명이지만 가장 유력한 선수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산체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밀워키 브루어스)가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127⅓이닝 144탈삼진, 미시오로스키는 111이닝 167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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