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 성명! 충격적인 '15분', 메시에게 2대 맞고 "케인-벨링엄이 도달한 줄 알았는데…GOAT 인정" 잉글랜드 전설들 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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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맞아봐서 더 잘 안다. 잉글랜드가 리오넬 메시(39, 아르헨티나)에게 항복을 선언했다.
6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렸던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펼친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졌다.
잉글랜드를 무너뜨린 건 '축구의 신' 메시다. 또다시 불가능해 보였던 이야기를 현실로 바꿔내는 기적을 일궈냈다. 후반 막판 약 30분 동안 펼쳐진 원맨쇼로 경기의 흐름 자체를 뒤집었고, 그때까지 앞서 있던 잉글랜드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세계의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눈앞에서 메시의 퍼포먼스를 확인한 잉글랜드 축구계 주요 인사들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만큼 패배 충격에도 메시의 존재감은 부정하지 못했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 골문을 지켰던 조 하트는 경기 분석 과정에서 메시의 영향력이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앞서갔던 잉글랜드의 우위를 무너뜨린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하트는 "잉글랜드는 멕시코전과 노르웨이전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하지만 메시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생겼고, 결국 그가 경기의 열쇠를 쥐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적수인 메시에게 매료된 듯한 느낌도 줬다. 하트는 "마지막 15분 동안 메시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오른쪽 측면을 중심으로 잉글랜드를 지속적으로 흔들었고, 슈팅과 크로스 사이에서 수비진을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들었다"며 "메시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만들어지고 잉글랜드가 교체 카드를 사용한 순간부터 승부의 흐름은 완전히 아르헨티나 쪽으로 넘어갔다"라고 분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출신 방송인 미카 리차즈 역시 메시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차즈는 "메시는 의심할 여지 없는 역대 최고의 선수"라며 "한때는 주드 벨링엄이나 해리 케인이 그 자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메시는 왜 지금도 왕으로 남아 있는지를 이번 경기에서 다시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메시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능력은 경이롭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평소에는 그라운드를 천천히 거닐며 체력을 아끼는 듯 보이지만, 공이 발에 닿는 순간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한다"며 "천재성이 폭발하는 몇 초의 순간들이 결국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메시라는 존재에게 시간과 공간을 허용하는 순간 상대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단 한 번의 기회를 내주는 것만으로도 경기는 끝날 수 있다"고 교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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