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롯데 좌완 에이스, ML 재콜업→데뷔 첫 SV 달성!…보스턴 '파죽의 10연승'에 힘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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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최고의 하루였다.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투수 알렉 감보아(29)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팀에서 빅리그로 콜업됐다. 이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곧바로 구원 등판했다. 3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43개(스트라이크 33개)로 맹활약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약 155.3km/h였다.
보스턴은 선발투수 제이크 베넷이 6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5개(스트라이크 42개)로 호투하고 난 뒤 두 번째 투수로 감보아를 기용했다. 감보아가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져 준 덕분에 투수를 2명만 활용한 채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베넷은 선발승을 수확해 시즌 5승째를 빚었다. 감보아는 세이브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다.
감보아의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8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가 됐다.
또한 보스턴은 10-0 완승으로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4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전 경기서 승전고를 울렸다.
감보아는 9-0으로 크게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라이언 빌라드를 2루 땅볼, 조니 데루카를 3루 땅볼, 챈들러 심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10-0이던 8회초엔 벤 윌리엄슨을 2루 땅볼로 제압한 뒤 테일러 월스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줬다. 1사 2루서 닉 포르테스를 좌익수 직선타, 얀디 디아즈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9회초 감보아는 조나단 아란다를 투수 땅볼, 주니어 카미네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쳤다. 빌라드에게 3루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데루카를 1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감보아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 대체 외인으로 합류했다. 롯데는 지난해 5월 말 어깨 부상으로 이별한 찰리 반즈의 대체 카드로 감보아를 영입했다. 당시 감보아는 메이저리그 등판 경험은 없었지만 1997년생으로 젊고 150km/h 중반대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좌완 파이어볼러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선발 중책을 맡은 감보아는 5월 27일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6월에는 5경기 31⅓이닝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를 뽐냈다. KBO리그 6월 월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 선수로는 2023년 4월 나균안에 이어 약 2년 만에 기쁨을 맛봤다. 시즌 도중 합류한 외인 투수를 기준으로 하면 2023년 8월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 이후 두 번째 수상이었다.
감보아는 지난 시즌 총 19경기 108이닝에 등판해 7승8패 평균자책점 3.58을 빚었다. 이후 미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실력을 갈고닦았다. 지난 5월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서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선보였다. 이후 감보아는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갔다.
18일 다시 기회를 얻었다. 완벽한 결과를 만들며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이날 보스턴 타선에선 케일럽 더빈이 4타수 3안타 1타점, 요시다 마사타카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재런 듀란이 3타수 1안타 3타점, 카를로스 나르바에스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등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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