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안타·안타·안타 대폭발! 타율 0.302→0.307 대폭 상승…SF, 7-0 대승으로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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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뜨겁게 후반기를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 2득점을 자랑했다. 샌프란시스코의 7-0 완승과 3연승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전반기 88경기서 타율 0.302(331타수 100안타) 5홈런 33타점 4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2를 만들었다. 7월 들어 타격감이 떨어진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무사히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18일 후반기 첫 경기부터 다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의 멀티히트는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린 뒤 11경기 만이다. 첫 두 타석서 곧바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또한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선보인 것은 6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한 뒤 약 한 달 반 만이다.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07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드류 길버트(중견수)-드류 카바나(포수) 순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랜던 룹이었다.
룹이 7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7개(스트라이크 58개)로 호투했다.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엘드리지가 1홈런 2타점, 슈미트와 라모스, 카바나가 각 2안타, 아다메스가 그랜드슬램으로 1홈런 4타점 등을 뽐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시애틀 우완 선발투수 브라이스 밀러와 맞붙었다. 1스트라이크서 이정후는 밀러의 2구째, 몸쪽으로 높게 들어온 약 154km/h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깔끔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아다메스의 좌익수 뜬공으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여전히 0-0이던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정후가 다시 등장했다. 2볼1스트라이크서 밀러의 4구째, 약 153km/h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다메스가 1루 땅볼로 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길버트의 1루 땅볼, 카바나의 우전 안타, 아라에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루. 엘드리지가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팀에 2-0을 안겼다. 이어 슈미트가 중전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를 빚었지만 데버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 라모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이정후는 밀러의 초구, 약 152km/h 포심 패스트볼을 조준했다. 이 타구는 1루 땅볼이 되고 말았다. 선행 주자 라모스가 2루에서 아웃된 후 공이 1루로 연결됐다. 이때 유격수 콜트 에머슨의 송구 실책이 나와 이정후가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서 아다메스의 헛스윙 삼진, 길버트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가 됐다.
시애틀은 투수를 호세 A. 페레르로 교체했다. 카바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아라에스의 2루 땅볼에 콜 영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그 사이 3루 주자였던 이정후가 득점해 3-0을 이뤘다. 계속된 2사 만루서 엘드리지의 투수 땅볼로 이닝은 막을 내렸다.
7회초 시애틀 투수는 닉 다빌라였다. 슈미트의 좌전 안타, 데버스의 우익수 뜬공, 라모스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후속 이정후는 다빌라의 초구 슬라이더에 오른쪽 다리를 맞았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였던 아다메스는 중월 만루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7-0으로 점수를 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9회초 투수 마이클 루커가 마운드에 올랐다. 라모스의 우익수 뜬공 후 이정후가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무려 10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커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아다메스와 길버트가 아웃돼 진루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투수 케일럽 킬리언을 기용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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