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연승 투수 내보낸 이강철 감독 "보쉴리 고생했는데 안타까워,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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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가 개막 4연승을 포함해 7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를 웨이버 공시했다. 동시에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온 로건 앨런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고생했는데 안타깝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며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의 기준이 되는 8월 15일 전에 결정을 내리려다 보니 보쉴리를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KT는 잠실 LG전을 앞둔 18일 오후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9)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연봉 42만 5천 달러"라고 밝혔다. 로건은 지난달 17일 어깨 부상을 입은 보쉴리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이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6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챙기기도 했다.
보쉴리는 지난달 오른쪽 어깨 근육 손상으로 이탈했다. KT는 "보쉴리의 부상이 길어지면서 로건을 정식 계약으로 전환했다. KBO에 보쉴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캐치볼도 해봤는데 진전이 없었던 것 같다. 수술을 할지 잘 모르겠다"며 "8월 15일 전에 맞추려다 보니 애매하게 시간을 끌 수 없었다. 보쉴리가 괜찮다 하면 기디려주려고 했다. 90구 던질 때까지 두려고 했었다. 아파서 던질 수가 없다고 하더라. 그럴 바에는 (로건이)기분 좋게 던지라고 (정식 계약)해주는 게 낫다"고 밝혔다.
KT는 16일과 17일 LG를 상대로 후반기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이 과정에서 이틀 연투를 한 이상동과 전용주, 스기모토 코우키 모두 18일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이상동은 이틀 동안 16구만 던졌는데도 사흘째는 쉰다.
이강철 감독은 "이상동은 힘이 빠져서 손이 말린다더라. 두 경기도 고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오늘(18일) 100% 비 온다고 보고 어제 박영현도 내려고 했다. 큰일 날 뻔했다. 진짜"라고 얘기했다. 또 "비 예보가 계속 있는 건 알겠는데 오후 6시에 오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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