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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데뷔전부터 ML 32승과 맞대결, 강하게 키운다! 김태형 감독 "만만한 투수가 어딨어, 빨리 써봐야지"

작성일: 2026.07.18 17:2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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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영 ⓒ롯데 자이언츠
▲ 조민영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노진혁이 선발 3루수로 출전하며, 지난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조민영이 1군 데뷔전을 갖는다.

롯데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노진혁(3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조민영(우익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소 파격적인 라인업이 아닐 수 없다.

눈에 띄는 점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노진혁이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는 것. 노진혁은 올해 경기 후반에 투입돼 3루를 소화한 적은 있지만, 가장 최근 선발 3루수로 출전한 것은 지난해 롯데가 13연패에서 벗어났던 8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다.

김태형 감독은 노진혁이 선발 3루수로 출전하게 된 배경은 한동희의 햄스트링 상태가 100%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경기에 앞서 노진혁의 3루수 출전과 관련해 "지금 (한)동희가 햄스트링 때문에 3루를 볼 수가 없다. 그래서 (한)태양이를 3루수로 내려고 했는데, 2루 수비 강화가 필요했고, 5번 타순의 무게감이 떨어져서 노진혁을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조민영이 선발로 출전한다는 점이다. 조민영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로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일본 독립리그에서 경험치를 쌓았고, 지난해 하순 롯데와 육성계약을 맺더니, 올해 퓨처스리그를 폭격하면서, 지난 17일 경기에 앞서 정식선수로 전환되면서, 처음 1군의 부름을 받게 됐다.

▲ 노진혁 ⓒ곽혜미 기자
▲ 노진혁 ⓒ곽혜미 기자
▲ 조민영 ⓒ곽혜미 기자
▲ 조민영 ⓒ곽혜미 기자

조민영은 당초 17일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이날 메이저리그 통산 32승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조민영에 대한 물음에 "경기를 뛰는 것은 못 봤다. 경기 뛰는 걸 봐야지"라며 "그래도 2군에서 기록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1군 첫날부터 (페덱을 상대로) 세게 붙게 됐는데, 얼만큼 대처가 되는지 봐야 할 것 같다"며 데뷔전부터 페덱과 붙게 된 것에 대해서 "만만한 투수가 어딧나. 언제 쓸 거야? 빨리 써봐야지"라고 웃었다.

롯데가 후반기 반등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공격력이다. 전반기 내내 롯데의 마운드는 탄탄했지만, 타선의 뒷받침이 부족했던 경기가 너무나도 많았다.

사령탑은 "타격감이라는 게 전체적으로 타선이 좋아야 뒤에 묻어가는 것도 있다. 상대 선발을 빨리 무너뜨려야 추격조들이 나올 때 타율도 올리고 할 수 있다. 계속 타이트하게 경기를 하면, 아직 커리어가 없는 우리 선수들은 조금 위축이 되는 등 조금 힘들 수 있다. 그리고 작전을 내는 것도 어렵다"며 타선이 살아나기를 희망했다.

전날(1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롯데의 로테이션은 하나씩 밀리게 됐다. 18일 나균안이 선발 등판하고, 19일 김진욱이 마운드를 이어받는다. 그리고 다음 주중 사직 SSG 랜더스전에는 제레미 비슬리와 박세웅, 엘빈 로드리게스 순으로 로테이션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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