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 손흥민 "국가대표 결과는 힘들었다"…LA 더비서 리그 첫 골 폭발 "부활포로 1경기 만에 클래스 증명"→HONG 활용법 비판 여론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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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34·LAFC)이 라이벌전에서 마침내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첫 골을 터뜨리자 한국 대표팀에서의 부진을 둘러싸고 홍명보 전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6 MLS LA 갤럭시와 '엘 트라피코'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팀 세 번째 골을 책임지며 LAFC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복귀전 부활포 장면은 손흥민다운 마무리였다.
역습 기회에서 마르코 델가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포백 사이를 파고들었고, 리턴 패스를 받은 직후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날 득점은 손흥민의 올 시즌 MLS 정규리그 첫 골이다.
그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2골을 기록했지만 리그에선 좀체 골맛을 보지 못했던 그는 월드컵을 마친 뒤 치른 첫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득점보다 플레이메이킹 비중이 높았다.
공격 전개와 동료 활용에 집중하면서 리그 득점이 늦어졌지만, 이날은 특유의 침투와 결정력을 앞세워 '골게터'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 잘 쉬고 좋은 분들과 시간을 보내며 생일(7월 8일)도 보냈다. 그런 시간이 정신적으로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대표해 뛰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힘들다. 하나 축구를 정말 사랑하기에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경기장에서 느끼는 좋은 감정이 정신적인 피로를 잊게 해준다"고 말했다.
리그 첫 골이 늦어진 데 대해서도 담담했다.
손흥민은 "많은 분이 기대한 것보다 첫 골이 늦게 나온 건 맞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았다"면서 "경기력이 더 중요했다. 오늘(18일)은 좋은 경기와 함께 골도 넣고 팀도 승리해 전체적인 분위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 득점과 함께 대표팀에서의 활용 방식도 다시금 화제가 되는 양상이다.
그는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치렀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한국 역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반면 소속팀 복귀전에선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대표팀 운영을 둘러싼 아쉬움이 재차 제기됐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LAFC에서 빠르게 득점 감각을 되찾은 점을 언급하며 홍 전 감독 전술과 선수 활용 방식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 역시 손흥민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북중미에서의 실망을 뒤로한 손흥민은 단 한 경기 만에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그의 전술적 영리함은 LAFC 공격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MLS 공식 홈페이지 또한 "(미국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LA 더비에서 정규리그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 부활포는 LAFC 우승 경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했다.
라이벌전 승리로 상승세를 탄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오는 23일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MLS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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