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일침' 박지성, 서강일 논란 정리했다…"위치에 맞지 않는 언행, 책임 있는 사람의 메시지가 한국축구 살린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연륜 부족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지성(45)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이 명분 없는 반대에 직격탄을 보냈다.
박지성 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의 오랜 난맥상을 바로잡기 위한 개혁 작업을 이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출범한 혁신위가 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 제도 변경에 속도를 내자 지역 축구계 수장의 시대착오적 발언이 터져 나왔다.
서강일(64)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은 지난 16일 한 지상파 방송 인터뷰에서 쇄신의 중심에 선 박지성을 겨냥해 국가대표 선수 경력 외에는 연륜과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비판을 했다. 거대한 축구 개혁을 이끌 자격이 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을 두둔하고, 수뇌부 공백을 우려해 기존 규정대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위가 추진 중인 축구협회 정관 개정과 회장 선거 제도 개편 흐름을 거스르는 공식적인 반대 의사를 밝힌 셈이다.
파장은 즉각 이어졌다. 전북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온라인 소통 창구에는 축구팬들의 항의 글이 쇄도했고, 공적 책임을 지닌 인사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며 사퇴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거친 공세를 받은 박지성 위원장은 감정적인 대응 대신 차분한 태도로 맞섰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혁신위 3차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서강일 회장의 발언에 대해 담담하게 입장을 밝혔다.
박지성 위원장은 "개인의 생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타당한 명분이 없는 반대는 결국 대중이 냉정하게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이가 해당 발언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은 결국 그분(서강일 회장)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언행을 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매섭게 짚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행보와 메시지를 보여주느냐가 한국 축구의 신뢰 회복을 좌우한다"는 뼈 있는 대답으로 자격론에 합격점을 받았다.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상대를 향해 감정을 쏟아내기보다 원칙과 품격으로 응수한 박지성 위원장의 대응은 오히려 축구 개혁의 당위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관련 추천 기사
S2N110 관련 기사
-
박지성·이영표 비판→“유기견 봉사 때문에 못 간다” 정몽규 감싼 축구협회장, 채택 6시간 만에 청문회 불출석
2026-07-26
-
"숙소 나갈 수 없어, 가족들 한 달 휴가 냈는데 정말 속상" 카스트로프 결국 아쉬움 털었다...빌트 진행 인터뷰 공개
2026-07-24
-
'최대 30% 과세' 홍명보호도 뗀다...조별리그 3경기 멕시코서 치렀지만, 상금의 세금 낸다
2026-07-24
-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인종차별 피해 인플루언서, 메시 유니폼으로 '걸레질' 콘텐츠에 역풍...끝내 사과
2026-07-22
-
韓 대굴욕 사태 "홍명보, 드라마 같았던 추락"…日, 월드컵 주요 사건사고에 '한국 축구 탈락 과정' 선정
2026-07-22
-
박지성 '자격' 충분…"반발 예상했다"는 여유, "개정안 원상태로 안 돌아간다" 단호함까지 → 정몽규 후임 선거 개편 속도
2026-07-22
추천 콘텐츠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양민혁, 커리어 4번째 임대 “730일 동안 토트넘 한 경기도 못 뛰어…” 벨기에 중위권 팀 이적 합의
2026-08-11
-
이강인 기술에 매료됐다 "넛메그, 백힐, 방향 전환" 화려…그리즈만과도 비교 "당장은 필적 못해도 공통점 확인"
2026-08-11
-
'월드컵 XI 수비수' 스펜스, 토트넘 떠나 인터 밀란행 급물살…770억→680억 이하로 가격 조정?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