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사이다 일침' 박지성, 서강일 논란 정리했다…"위치에 맞지 않는 언행, 책임 있는 사람의 메시지가 한국축구 살린다"

작성일: 2026.07.21 17:44 조용운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지성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지성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연륜 부족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지성(45)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이 명분 없는 반대에 직격탄을 보냈다. 

박지성 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의 오랜 난맥상을 바로잡기 위한 개혁 작업을 이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출범한 혁신위가 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 제도 변경에 속도를 내자 지역 축구계 수장의 시대착오적 발언이 터져 나왔다. 

서강일(64)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은 지난 16일 한 지상파 방송 인터뷰에서 쇄신의 중심에 선 박지성을 겨냥해 국가대표 선수 경력 외에는 연륜과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비판을 했다. 거대한 축구 개혁을 이끌 자격이 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을 두둔하고, 수뇌부 공백을 우려해 기존 규정대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위가 추진 중인 축구협회 정관 개정과 회장 선거 제도 개편 흐름을 거스르는 공식적인 반대 의사를 밝힌 셈이다. 

파장은 즉각 이어졌다. 전북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온라인 소통 창구에는 축구팬들의 항의 글이 쇄도했고, 공적 책임을 지닌 인사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며 사퇴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 박지성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지성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친 공세를 받은 박지성 위원장은 감정적인 대응 대신 차분한 태도로 맞섰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혁신위 3차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서강일 회장의 발언에 대해 담담하게 입장을 밝혔다. 

박지성 위원장은 "개인의 생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타당한 명분이 없는 반대는 결국 대중이 냉정하게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이가 해당 발언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은 결국 그분(서강일 회장)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언행을 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매섭게 짚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행보와 메시지를 보여주느냐가 한국 축구의 신뢰 회복을 좌우한다"는 뼈 있는 대답으로 자격론에 합격점을 받았다.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상대를 향해 감정을 쏟아내기보다 원칙과 품격으로 응수한 박지성 위원장의 대응은 오히려 축구 개혁의 당위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 박지성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지성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