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202경기' 모드리치, 체크무늬 유니폼 벗는다…크로아티아 황금시대 마침표 "10월 6일 스페인전 끝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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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로아티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루카 모드리치(40·AC밀란)가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매체 '인덱스HR' 보도를 인용해 "모드리치가 오는 10월 6일 열리는 스페인과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자국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경기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스타디온 폴류드에서 치러진다.
최대 3만4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종합경기장으로 모드리치가 홈 팬들 앞에서 대표팀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기능할 전망이다.
모드리치는 이미 슬라벤 빌리치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은퇴 의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선수가 은퇴를 번복하지 않는 한 (북중미 월드컵 종료 후) 첫 A매치 전장인 네이션스리그에서 모드리치는 대회 초반 4경기를 소화한 뒤 스페인전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게 된다"고 적었다.
1985년생인 모드리치는 지난해 7월 자유계약(FA)으로 AC밀란에 합류한 뒤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2025-26시즌 세리에A 34경기에 출장해 팀 중원 코어로 맹활약했고, 시즌 종료 후엔 크로아티아 주장 완장을 차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나섰다.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 가나와 3차전에선 니콜라 블라시치(토리노) 결승골을 도와 월드컵 사상 최고령 도움 기록을 새로 썼다.
크로아티아는 가나를 2-1로 꺾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지만, 32강에서 포르투갈에 1-2로 석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월드컵 탈락 이후 모드리치의 대표팀 은퇴 여부를 둘러싼 관심이 이어졌지만, 결국 그는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모드리치는 2006년 A매치에 데뷔한 이래 크로아티아 대표팀 소속으로 통산 202경기(!) 29골을 쌓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자국을 사상 첫 결승으로 이끌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3위 입상에 기여하는 등 크로아티아 축구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아로새겼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다만 대표팀 은퇴가 현역 생활 마침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올여름 모드리치는 AC밀란과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합의했으며, 2026-27시즌에도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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