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한화, 왜 심우준 파격 1번 기용인가… 김경문 설명 일리는 있다, 선봉장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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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후반기 들어 치른 5경기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결국 6위 자리를 내준 한화가 새로운 라인업으로 반등에 도전한다. 심우준이 1번 타자로 출전한다.
한화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KIA와 경기를 앞두고 심우준을 리드오프로 기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한화는 심우준(유격수)-오재원(좌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지명타자)-페라자(우익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팀 4번 타자로 해결사 몫을 했던 강백호가 복사근 문제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가운데 최적의 라인업을 찾기 위한 김경문 한화 감독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심우준 1번도 그런 고민에서 나온 결과다. 심우준은 전날은 선발 출전하지 않고 경기 막판 잠깐 나와 컨디션을 조절했다.
김 감독은 전날 선발 제외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심우준이 팀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하게 나갔다면서 “유격수를 하면서 안타가 되면 이리 다이빙, 저리 다이빙을 매번 한다. 어제 휴식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이날 선발 1번 타자로 출전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그래도 잘 싸웠더라. 그것에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KIA 선발로 나가는 아담 올러와 상대 전적을 의미한다.
심우준은 올해 올러를 상대로 타율 0.429(7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올러 상대 타율도 0.364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한화 전체가 올러를 상대로 비교적 강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올러는 올해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82로 약세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전날 스윙을 하다 오른 손가락 중지 쪽에 통증이 있어 미리 경기에서 빠진 노시환은 선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김 감독은 “던지는 것은 아직 조금 불편해도 치는 건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여기 와서 치는 것을 확인하고 지금 오더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 선발은 오웬 화이트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6주간 빠진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현재 한화 선발진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은 선수 중 하나다. 시즌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5승5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한 경기에 나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잘 던졌다.
이범호 KIA 감독도 화이트 공략이 이날 경기의 키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 감독은 “화이트는 다른 팀들하고 할 때도 항상 잘 던지고 있다. 한화에서는 류현진 선수와 화이트 선수가 가장 잘 던지는 투수들이기도 하다. 오늘도 올러와 대등한 게임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래서 타자들이 점수를 어떻게 빼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고 수비에서 집중도도 제일 중요하다”면서 “그래도 한번 쳐봤기 때문에 그래도 타자들의 컨디션을 좀 더 기대해야 될 것 같다. 올러가 저번에는 조금 안 좋았지만 오늘은 충분히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의리도 오늘 돌아와서 던지니까 (필승조가) 다 살아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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