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드디어 체념했나? 트레이드 마감 앞두고 심경 밝혔다 "디트로이트서 마지막 등판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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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스쿠발도 어느 정도는 체념을 한 모양새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타릭 스쿠발이 디트로이트에서 시즌을 끝까지 치르며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자신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 등판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고 전했다.
스쿠발이 메이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로 거듭난 것은 2024시즌이었다. 31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2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활약했고, 투수 4관왕에 오르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 활약은 결코 우연도 아니었다.
스쿠발은 지난해에도 31경기에서 195⅓이닝 동안 241개의 삼진을 뽑아냈고,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마크하며, 2년 연속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스쿠발은 올 시즌 중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3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때문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스쿠발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24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48승 54패 승률 0.471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랭크돼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 하지만 완전히 시즌을 포기할 단계까지는 아니다. 그렇기에 스쿠발의 거취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에 스쿠발이 심경을 밝혔다.
24일 '시카고 트리뷴' 등 복수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쿠발은 "우리에게는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할 기회가 있다. 나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계속 그렇게 말해왔고, 그 생각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시즌 내내 이 팀에 대한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물론 한때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우리는 그 상황을 잘 극복했고, 지금은 정말 좋은 야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쿠발은 "스프링캠프를 앞둔 오프시즌부터, 나는 드래프트해 키워준 이 팀과 이 도시를 위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그것은 언제나 내 목표였고, 내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됐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는 한 그 목표는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디트로이트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스쿠발은 오는 25일 등판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디트로이트가 결단을 내린다면, 디트로이트에서 스쿠발의 등판은 25일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스쿠발은 "디트로이트에서 시즌을 마치고 싶지만, 25일 등판이 타이거즈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될 수 있다"고 체념했다. 그러면서도 스쿠발은 "하지만 5일 뒤에도 홈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A.J. 힌치 감독은 "스쿠발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스쿠발이 정말 뛰어난 투수이기 때문"이라며 스쿠발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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