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보스, 삼성 왜 왔냐고? "1위라서+페디 조언 듣고"…와락 안아준 강민호에겐 감동했다

작성일: 2026.07.24 18:01 최원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삼성 라이온즈의 새 얼굴인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최원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새 얼굴인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최원영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보스가 왔다.

삼성 라이온즈 새 얼굴인 우완투수 오스틴 보스(34)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삼성 입단 소감을 들려줬다.

삼성은 지난 올스타 휴식기 1선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6주 단기 대체 외인을 물색했다. 지난 20일 보스와 15만 달러(약 2억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인 보스는 키 188cm, 몸무게 97kg의 체격을 갖췄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거쳤다. 빅리그 통산 8시즌 동안 210경기(선발 39경기) 370⅓이닝서 17승20패 27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빚었다. 트리플A에선 통산 99경기(선발 91경기) 478이닝서 18승33패 평균자책점 4.22, WHIP 1.36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뛰었다. 그해 125이닝을 소화하며 3승9패 평균자책점 3.96을 만들었다.

▲  삼성 라이온즈의 새 얼굴인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왼쪽)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의 새 얼굴인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왼쪽)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과 손을 맞잡은 보스는 지난 23일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총 24구를 점검했고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 커터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8km/h였다.

24일 잠실서 만난 보스는 "삼성이 1위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게 가장 크게 와닿았다. 내가 이 팀에 가서 더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인했다. 이기는 야구를 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봤다"며 "모두가 환영해 줘 너무나도 편하다. (포수) 강민호 선수와 여러 대화를 나눴는데 내가 오자마자 많이 안아줘서 좋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선수단 상견례 시간이 끝나자 강민호는 보스에게 다가갔다. 보스를 와락 끌어안았다.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맞이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보스는 "에릭 페디(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NC 다이노스) 선수와 팀메이트였다. 페디 선수가 KBO리그에 있을 때 얼마나 재미있었고, 얼마나 좋았는지 등을 많이 이야기해 줬다. 이것도 내가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 중 큰 부분이다"며 "내가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팀이 이길 수 있게끔 기회를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최대한 많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통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 삼성 라이온즈의 새 얼굴인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왼쪽)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의 새 얼굴인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왼쪽)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삼성 라이온즈

다음은 보스와의 일문일답.

- 날씨가 무척 더운데 괜찮나.
"덥다. 더운데 일본에서도 경험한 날씨라 익숙하다."

- 첫 불펜 피칭은 만족스러웠나.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게 오랜만이었다. 초반에는 감을 찾아가면서 시작했고, 감이 돌아오면서 많은 실험들을 해봤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 KBO리그, 삼성에 오기로 결심한 이유는.
"사인할 때 삼성이 1등을 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부분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내가 이 팀에 가서 더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인을 했다. 또한 이런 팀에서 이기는 야구를 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왔다."

- 26일 잠실 두산전서 바로 첫 등판에 나선다. 준비는 잘 되고 있나.
"모두가 환영해 줘 너무나도 편하다. 더 일찍 와 선수들을 많이 알아갔다면 좋았겠지만 이번 주에라도 이렇게 팀에 합류하게 돼 그것만으로도 무척 감사하게 생각 중이다."

- 전임자인 후라도가 너무 잘하던 선수라 책임감, 부담감을 느끼진 않나.
"그런 것보다는 일단 1위 팀에 합류하게 됐기 때문에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 게임에 등판해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려 한다. 그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 일본리그에서의 경험은 어땠나.
"작년에 일본에서 뛰면서 일본의 야구장이나 팬들의 응원 문화를 많이 느꼈다. 아시아 야구의 스몰볼도 경험했다. KBO리그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믿는다."

- KBO리그 공인구는 메이저리그와 다른데 괜찮았나.
"그건 내가 투수로서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다. 적응 과정을 통해 내가 던지는 공들의 커맨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 한국에 오기 전 누구에게 조언을 구했나.
"페디 선수와 팀메이트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페디 선수가 KBO리그에 있을 때 얼마나 재미있었고, 얼마나 좋았는지 등을 많이 알려줬다. 이것도 내가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 중 큰 부분이다."

- 선수단과 상견례에선 어떤 대화가 오갔나.
"강민호 선수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내가 어떤 타입의 투수인지, 어떻게 던지는지, 어떤 야구를 하는지 등을 말했다. 강민호 선수가 오자마자 많이 안아줘서 정말 좋았다."

-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팀에 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일단 내가 나가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최대한 많은 퀄리티스타트를 통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

- 야구 외적으로 한국에서 해보고 싶은 게 있나.
"(잠실의) 쇼핑몰을 많이 둘러봤다. 여기서 쇼핑을 한번 해보고 싶다. 내가 먹는 걸 좋아해 우리 팀이 경기하러 가는 지역마다 새로운 식당을 찾는 것도 기대된다."

▲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