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름답다" 최고 미녀 축구선수…호날두와 훈련 화제, 십자인대 악몽 끝 → 재기 위해 고국 선택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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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 선수'라는 수식어는 여전하지만, 그 뒤에는 긴 시련의 시간이 숨어 있었다. 크로아티아 여자 국가대표 공격수 아나 마르코비치가 잇따른 부상과 부진을 뒤로하고 고국 무대로 돌아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아나 마르코비치를 영입했다"며 "흰색 유니폼을 입고 많은 승리와 득점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마르코비치는 폴류드 스타디움을 새 둥지로 삼았고, 등번호 23번을 달게 됐다.
마르코비치는 지난 2년 동안 선수 생활 자체를 위협받을 만큼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23년 3월 스위스 그라스호퍼 소속으로 FC취리히와 경기에 출전했다가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반월상연골 손상, 여기에 정강이뼈 골절까지 겹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한 번의 충돌로 무릎이 크게 손상되면서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마르코비치는 이후 인터뷰에서 "무릎 전체가 망가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흘 동안 계속 울었다"며 "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에 큰 분노를 느꼈다"고 당시를 돌아보기도 했다.
긴 수술과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는 쉽지 않았다. 브라가, 다마이엔세, 브루클린 등 지난 2년 동안 무려 다섯 팀을 오갔고, 그라스호퍼 시절 이후에는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긴 침묵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그녀의 이름은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SNS 팔로워는 270만 명을 넘어섰고, 2년 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훈련하고 '호우 세리머니'를 해 큰 관심을 모았다. 올여름에는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의 월드컵 맞대결을 앞두고 남자친구인 포르투갈 대표 토마스 히베이루에게 "경기 전날은 따로 자라"며 침대에서 내쫓았다는 유쾌한 일화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많은 시련과 관심 속에서 마르코비치는 결국 고향으로 돌아왔다. 입단 발표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훈련복을 입은 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고, 그는 짧지만 의미심장한 문구인 "새로운 시작"을 남기며 재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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