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등번호 7번!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확정…"환영합니다" 2031년까지 5년 계약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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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5)이 마침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아틀레티코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 환영한다"며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아틀레티코와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이적에 합의했다"며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홈페이지 내 공식 스토어를 봤을 때 등번호는 7번으로 예상된다. 에이스 넘버에 5년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이제 전성기 연령대를 아틀레티코에서 보내게 됐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하며 주목한 건 다재다능함이다. 구단은 이강인에 대해 "재능 있는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소개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좌우 측면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뛰어난 시야와 정교한 볼 컨트롤, 패스와 슈팅 능력을 갖춘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이강인의 활용도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강인은 스페인이 결코 낯설지 않다. 불과 10세의 나이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2018년 10월 코파 델 레이 경기를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고, 발렌시아가 우승을 차지했던 시즌 6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발렌시아에서 총 62경기를 소화한 뒤 2021년 여름 레알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겼다.
발렌시아를 떠난 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마요르카에서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자 감독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며 두 시즌 동안 73경기에 출전했고,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공격형 자원으로 성장했다. 이 활약을 발판으로 2023년 여름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 입성하며 커리어의 다음 장을 열었다.
프랑스에서 보낸 세 시즌은 이강인의 커리어를 한 단계 끌어올린 시간이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유관력도 대폭 상승했다. 3년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 슈퍼컵 1회, 인터컨티넨탈컵 1회를 비롯해 리그앙 3회, 프랑스컵 2회, 프랑스 슈퍼컵 2회까지 총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 정상에 선 뒤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분명한 성공에도 출전 목마름이 아틀레티코행을 열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았으나, 주전 입지는 아니었다. 준주전 중에 믿을만한 자원으로 한정됐고, 파리 생제르맹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늘 배제됐다.
꿈의 무대마다 벤치만 달궜다. 파리 생제르맹이 숙원을 풀었던 2024-25시즌 이미 결승에서 외면을 당했던 이강인은 2연패를 달성한 지난 시즌 역시 뛰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더욱 노골적으로 변했다. 챔피언스리그 내내 선발 출전은 없었고, 8강 2차전부터 결승까지 결장의 연속이었다.
이강인은 이적을 택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유럽 정상이라는 가장 높은 곳을 올라섰지만, 주연이 아니었다는 아쉬움을 아틀레티코에서 풀 참이다. 새로운 행선지가 된 아틀레티코 역시 챔피언스리그 단골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력 아래 우승을 노릴 만한 곳이다.
그런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게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안기며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로 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건넨 첫 인사는 짧지만 분명했다.
"이강인 선수, 환영합니다!" 스페인에서 시작해 프랑스에서 유럽 정상에 오른 이강인의 여정이 다시 스페인에서 새로운 페이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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