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4-1 미친 역전승’ 이정효 감독, “우리가 준비한대로 부산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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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이정효 감독이 부산 원정을 앞두고 세 가지 플랜을 준비했다. 이정효 감독의 ‘플랜’은 적중했고 4득점 뒤집기에 성공했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4-1로 꺾었다.
안산 그리너스(1-2 패)와 파주프런티어FC(0-0 무)에 두 경기 무승으로 1위 경쟁권은 고사하고 순위 추락까지 걱정해야 했던 수원이었지만, 부산 원정길에서 짜릿한 승점 3점을 따내면서 다득점에 밀려 승점 동률 2위 도약에 성공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동료들을 믿고 끝까지 경기장을 최선을 다했다. 결과보다 과정에 더 힘을 쏟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축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은 조직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우리 선수들이 계속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줘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수원은 최근에 주춤했지만 1위 팀 부산을 꺾어 다시 선두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승점 동률인 상황이라 부산이 미끄러지면 선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정효 감독에게 이를 묻자 “경기 준비하면서 선수들과 팬분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오늘 승리로 모두의 스트레스를 조금 풀리지 않았나 싶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또 순위가 언제 바뀔지 모르기에 매 경기 매 경기 처절하게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부산전을 앞두고 세 가지 플랜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상대를 압박하고 실수를 유도하는 장면, 다득점까지 모두 맞아 떨어졌다.
이정효 감독이 준비한대로 부산이 나왔는지 궁금했다. “세 가지 플랜대로 부산이 나온 것 같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수비 과정에서 부산의 압박에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 했다. 한 골 이후에 제가 좀 잡아줘야 될 것 같아서 동료들을 믿고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했다. 뺏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하자고 했다. 어차피 질 건데 물러서거나 골을 못 넣으면 스코어가 바뀌지 않는다. 골이 필요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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