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km KKKKKKKK' 곽빈 9승+양의지 3타점 폭주…'ML 17승' 공략 성공! 두산, 삼성 잡고 연패 탈출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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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스윕패를 면했다. '토종 에이스' 곽빈이 9승째를 수확했고, 양의지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 두산 라인업
박찬호(유격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안재석(3루수)-김대한(우익수)-정수빈(중견수)-윤준호(포수), 선발 투수 곽빈.
# 삼성 라인업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 선발 투수 오스틴 보스.
스윕승과 스윕패의 기로에서 선취점을 뽑은 것은 두산이었다. 이날 양 팀은 경기 초반 한치의 양보도 없는 투수전을 선보였다. 이 흐름을 두산이 먼저 무너뜨렸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17승 투수 오스틴 보스를 상대로 유니오 세베리노가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쳐 물꼬를 텄다. 그리고 양의지가 8구 승부 끝에 122km 커브를 공략, 선취점을 뽑아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흐름을 탄 두산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김민석의 안타로 다시 한번 득점권 찬스를 확보했고,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안재석이 보스의 150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그리고 두산은 6회 보스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점수를 더 쌓았다.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세베리노가 삼성의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안타를 터뜨리며 또 한 번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박준순의 몸에 맞는 볼로 마련된 1, 2루에서 김민석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게다가 이때 삼성 좌익수 구자욱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1루 주자였던 박준순까지 홈을 파고들었고, 두산은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마운드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1회 시작부터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는 듯했으나, 박찬호의 호수비 도움을 받으면서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고, 4회에는 구자욱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2루 상황에 놓였으나, 이어 나온 타자들을 완벽하게 요리하며 순항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가운데 곽빈은 5회 김영웅-강민호-김지찬으로 연결되는 타선도 확실하게 잠재우면서 승리 요건을 확보했고, 6회에도 등판해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8km까지 마크했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임무를 다하고 교체된 후 김정우(1이닝)-김태연(1이닝)을 차례로 투입하며 승기를 드높였다. 그리고 두산은 8회말 강승호의 몸에 맞는 볼과 박준순의 안타 등으로 마련된 1, 3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2타점, 안재석이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고, 마무리 이영하(1이닝)까지 등판해 확실하게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스윕패까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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