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이후 처음' 세상에 이런 대기록이…24세 괴물 투수가 또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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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괴물 투수' 제이컵 미시오로스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경기 시작과 함께 7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구단 신기록은 물론 메이저리그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시오로스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 12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초반이 압도적이었다. 1회부터 3회까지 타자 7명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는 밀워키 구단 역사상 경기 시작 후 최다 연속 탈삼진 신기록. 메이저리그 기록에도 단 두 개 모자라는 수치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2021년 파블로 로페스가 작성한 9타자 연속 삼진이다.
또 하나의 진기록도 세웠다. 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채 삼진 11개를 기록했다. 이는 192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4이닝 동안 무피안타와 11탈삼진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첫 번째 투수가 됐다.
노히트 행진은 5회 2사 후 콜 캐리그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으로 끝났다. 이날 콜로라도가 기록한 첫 출루이자 첫 안타였다.
홈런 한 방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갔고, 5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쓸어 담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압도적인 내용에도 투구 수는 83개에 그쳤고, 밀워키는 더 이상 에이스를 무리시키지 않았다. 올 시즌 미시오로스키는 이미 120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141.2이닝)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아직 8월과 9월이 남아 있는 데다 밀워키는 포스트시즌 장기전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구단은 투구 수와 등판 간격을 세심하게 조절하고 있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최근 "정말 중요한 논의 주제"라며 "생체역학, 체력 테스트 등 모든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충분히 쉬게 한 것도 그런 이유였고, 이제는 어떻게 다시 투구 강도를 끌어올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 같은 관리 때문에 미시오로스키의 사이영상 경쟁에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나오고 있다.
하지만 밀워키는 개인 목표보다 팀의 목표가 우선시 되는 상황이다. 현재 밀워키는 LA 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장 가까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 호투로 미시오로스키의 시즌 성적은 20경기 120이닝, 평균자책점 1.58까지 낮아졌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2점 미만은 미시오로스키가 유일하다.
탈삼진은 185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와 격차는 무려 18개다. 타자 대비 탈삼진 비율 역시 40.6%로 압도적인 리그 1위다. 2위 딜런 시즈(36.5%)와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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