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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미' 더한 문성민, "힘 빼고 공격하려고 노력했다"

작성일: 2016.10.15 16:2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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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안산, 김민경 기자] "경기할 때 저희가 연습한 게 많이 나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

주장으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문성민(30, 현대캐피탈)이 개막전 승리에 만족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6)으로 완승했다.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5점을 뽑으면서 팀을 이끌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노련해진 문성민을 칭찬했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가 훈련할 때, KOVO컵 대회 때보다 노련미가 있었다. 성장했고 성숙한 게 보였다. 앞으로 경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성민의 올 시즌 과제는 역시 강약 조절이었다. 최 감독은 "공격 하기 전에 힘을 빼라고 주문했더니 공격 각도나 성공률이 좋아졌다. 저희가 빠른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힘을 빼고 스텝을 밟으면 조금 더 유연하게 다양한 각도로 공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성민은 "지난 시즌부터 스텝과 공격 자세를 바꾸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연습 끝나면 감독님이랑 영상 보면서 이야기하고 세터 (노)재욱이랑 이야기도 많이 했다. 조금씩 퍼즐이 맞춰 지듯이 플레이가 나오고 있는데, 조금 더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 성공률은 물론 선수 생명까지 고려한 결정이다. 문성민은 "예전에는 거의 달려가면서 러닝 점프를 많이 했다면, 지금은 참고 기다렸다가 공이 왔을 때 순간적인 힘을 이용해서 스텝을 밟는다. 체력적으로 조금 더 편하고 몸에 무리도 덜 간다"고 말했다.

힘을 빼면서 노련미를 덤으로 얻었다. 문성민은 "저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예전처럼 힘으로 하기엔 무리가 있다. 무릎 수술도 해서 감독님께서 노련한 플레이를 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팀 색깔로 정한 '업템포 2.0'도 어느 정도 결실을 보고 있다. 문성민은 "비 시즌 동안 연습 정말 많이 했다. 더 빠르게 한다고 해도 지난 시즌과 스피드는 차이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한 동작에서 공격하기 위해서 연습 많이 했고, 박주형은 백어택 연습을 많이 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가고 있다"며 남은 시즌 완성도를 더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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