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레전드' 정대세 작심 발언..."공원 공놀이 금지, 일본 축구에 부정적인 영향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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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북한 국가대표 출신이자 J리그에서 활약했던 정대세가 일본의 공원 내 '공놀이 금지' 문화가 일본 축구의 미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7일(한국시간) 정대세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일본 사회와 축구 환경에 대한 그의 견해를 소개했다.
정대세는 최근 일본 일부 공원에서 공놀이를 금지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단순히 행정기관의 결정만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이를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공놀이를 금지한 행정기관을 비판하지만, 나는 오히려 왜 그런 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지가 더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민원 한 건만 들어와도 행정기관은 대응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라며 "하지만 '왜 공놀이를 금지하느냐'고 반대하는 사람이 10명 정도만 나와도 결정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숫자의 문제인데,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축구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 교육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는 시키는 일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문화가 강한 것 같다"며 "하지만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의견을 낼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넓은 공원에서 자유롭게 공을 차지 못하는 환경은 일본 축구의 미래에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놀이를 무조건 금지하는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보다 필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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