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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NOW] '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 축구에서 무려 '10-0' 나왔다...'최강' 북한, 아시안게임 첫 경기서 방글라데시에 대승

작성일: 2026.09.14 18: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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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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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같은 조에 편성된 북한이 첫 경기부터 무려 10골을 몰아쳤다. 상대에는 단 한 번의 슈팅조차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까지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북한은 14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107위 방글라데시를 10-0으로 완파했다.

전력 차는 경기 시작과 함께 고스란히 드러났다. 북한은 지난 3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이미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의 조직력에 개인 기술까지 더해지자 방글라데시는 좀처럼 공을 앞으로 운반하지 못했다.

북한은 경기 전 선수들이 원을 그리며 모여 큰 기합과 함께 결의를 다졌고, 불과 5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전령정이 포문을 열었고 5분 뒤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머리로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방글라데시 골문을 향한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12분 황유영이 세 번째 골을 넣었고, 채은영이 전반 18분과 35분 연속 득점하며 스코어를 5-0까지 벌렸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 김경영도 골 잔치에 빠지지 않았다. 전반 40분 채은영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3분 만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은 전반에만 세 명의 멀티 골 주인공을 배출하며 7-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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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는 체력 관리까지 시작했다. 북한은 전령정과 채은영 등 전반에 득점을 기록했던 주축 선수들을 차례로 불러들이며 앞으로 이어질 일정을 대비했다. 그럼에도 방글라데시가 느끼는 압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6분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 레지나에서 활약하는 재일조선인 리성아가 여덟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전령정 대신 투입된 정금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득점하며 9-0을 만들었다.

두 자릿수 득점도 완성했다. 후반 45분 한진홍이 마지막 골을 집어넣으면서 북한은 10-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격력만큼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비였다. 북한은 90분 동안 방글라데시에 슈팅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공을 소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을 빼앗긴 직후에도 빠르게 압박하며 상대의 공격 전개 자체를 차단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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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부터 북한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같은 F조에 속한 한국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같은 경기장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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