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메시가 주심 압박' 삿대질…피해 심판이 직접 비하인드 공개 "메시뿐 아니라 누구와도 그런 대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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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그런 대화는 오히려 건강한 것입니다."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경기 도중 주심에게 "존중을 담아 말해달라"고 요구했던 장면의 뒷이야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메시와 직접 언쟁을 벌였던 주앙 피녜이루 심판이 방송 화면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상황의 전말을 드러냈다.
메시가 주심의 말투를 직접 문제 삼은 장면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피녜이루는 이를 심각한 충돌로 기억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와 심판이 경기 중 의견을 주고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장면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아르헨티나가 3-1로 승리한 이날 전반 42분 스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수비벽을 만들던 메시에게 피녜이루 주심이 규정된 거리만큼 물러날 것을 지시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메시는 주심의 지시 자체보다 전달 방식에 불쾌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피녜이루에게 다가간 메시는 "제대로 말해달라"고 항의했고 "존중을 담아 말해 달라. 무례한 태도를 보이지 마라. 나도 존중을 담아 말하지 않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계가 깜짝 놀랐다. 메시가 주심에게도 할 말을 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보여준다는 의견과 심판에게 오히려 무례했다는 생각 등으로 나뉘었다. 심지어 아르헨티나가 판관들을 향해 보이지 않는 압박을 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포르투갈 방송사 '카날11'과의 인터뷰에서 피녜이루는 "메시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이런 대화를 나눈다. 주장은 심판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고, 현행 규정상 이는 허용된다"라고 밝혔다.
오히려 메시라는 이름 때문에 평범한 장면이 과도하게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피녜이루는 "메시였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지만, 축구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월드컵,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고 국내 리그에서도 심판과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심판 입장에서도 이런 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피녜이루는 "사소한 일에도 옐로카드를 줄 필요는 없다. 심판이 행동을 오해했을 수도 있어 대화를 통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저 일회성 사건이었고, 경기는 평소처럼 이어졌다"라는 것이 피녜이루의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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