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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 마무리할 가능성 높다" 독일 역대급 수문장 노이어, 이번 시즌 직후 은퇴 시사

작성일: 2026.07.29 16: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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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적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40·바이에른 뮌헨)가 현역 은퇴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다가오는 시즌이 화려했던 선수 생활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했다.

독일 현지 매체는 2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한 노이어가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의 독일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날 팀 훈련에 합류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의 아픔을 겪은 노이어를 비롯한 선수들은 휴식을 마친 뒤 테게른제에서 진행되는 바이에른의 훈련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심은 어느덧 40세가 된 노이어의 거취에 쏠렸다. 오랜 기간 바이에른과 독일 대표팀의 골문을 지켜온 만큼 선수 생활을 언제까지 이어갈지가 화두였다.

노이어는 훈련장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은퇴가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가 선수 생활을 끝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사실상 2026-2027시즌이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을 인정한 셈이다.

다만 아직 매 순간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경기에 나서고 싶지는 않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노이어는 "경기에 나설 때마다 '이것이 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뛰지는 않는다"며 "어쩌면 앞으로 어떤 경기장에서는 내가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당장 은퇴 시점을 못 박기보다는 새 시즌에 집중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노이어가 실제로 다음 시즌을 끝으로 장갑을 벗는다면 세계 축구를 대표했던 골키퍼 한 명이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다.

노이어는 샬케04에서 성장해 독일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뒤 2011년 바이에른에 입단했다. 이후 15년 넘게 골문을 책임지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특히 골문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빌드업에 관여하는 '스위퍼 키퍼'의 대표 주자로 현대 골키퍼의 역할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오랫동안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독일의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세월이 흐르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어느덧 불혹에 접어든 노이어는 직접 은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전망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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