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5억 유격수' 메츠→양키스 이게 가능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앞두고 블록버스터 딜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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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불과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연결되고 있다. 지역 라이벌 팀 간의 트레이드설은 흔치 않은 편인데, 이유는 3억 4000만 달러(약 4935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프란시스코 린도어 때문이다.
양키스는 29일(한국시간) 경기 종료 시점에서 61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격차는 단 1.5경기에 불과하다.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길비뼈 골절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해 있지만, 양키스는 핵심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나가고 있다.
하지만 양키스의 고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양키스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속해서 연결고리가 형성됐었는데, 이유는 데릭 지터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앤서니 볼피의 성장세가 기대 이하였던 까닭이다. 그런데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도 양키스는 유격수 자리에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볼피는 부상과 부진 등으로 마이너리그에 꽤 오랜 시간 머무르는 등 52경기에서 40안타 1홈런 18타점 타율 0.250 OPS 0.679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린도어를 두고 양키스와 메츠가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이 보이는 가운데 유격수 고민을 안고 있지만, 메츠의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을야구와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린도어와 '1조 사나이' 후안 소토의 불협화음이 있다는 점도 린도어를 두고 양키스와 메츠가 함께 거론되는 이유다.
미국 'ESPN'은 29일 "ESPN은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에게 현재 트레이드 루머의 중심에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가장 성사시키고 싶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면서 린도어가 중심이 된 양키스와 메츠의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이 두 팀이 지역 라이벌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여러 요소에서 트레이드가 단행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ESPN'은 "메츠에서 양키스로 선수가 이적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물며 린도어 같은 정상급 스타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상 시나리오인 만큼 감정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생각해야 한다"며 "양키스는 유격수 보강이 필요하고, 애런 저지가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핵심 선수가 절실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전면적인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한 린도어는 뉴욕을 떠나지 않고도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계속 뛸 수 있다. 반면 메츠는 거액의 계약을 정리하는 동시에, 현재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후안 소토와 린도어의 조합을 해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츠가 만약 린도어를 트레이드할 뜻이 있다면, 당한 반대급부를 받아낼 수도 있다. 물론 이는 메츠의 움직임에 달렸다. 'ESPN'은 "메츠가 린도어의 남은 5년 1억 6000만 달러(약 2323억원) 가운데 얼마를 부담할 의향이 있는지가, 어떤 수준의 유망주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연 트레이드를 앞두고 양키스와 메츠가 린도어를 두고 진지한 논의를 할 수 있을까.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타 구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그 다음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트레이드가 될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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