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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영상] 무승부 이끈 손흥민, 여전한 토트넘의 '중심'

작성일: 2016.10.16 01:06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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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손흥민(토트넘) 투입은 뛰어난 선택이었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웨스트 브롬위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과 경기에서 1-1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5승 3무 승점 18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두 경기나 치르고 왔기 때문이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에서 빠졌다.

손흥민이 빠지자 토트넘의 공격진도 주춤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할 선수가 없었다. 델리 알리, 시소코 등이 분투했지만 좀처럼 WBA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손흥민을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투입 직후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크로스를 시도했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여러 차례 크로스를 올렸지만 한번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투입 후 곧바로 위협적인 크로스로 WBA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WBA에 선제골을 준 후 손흥민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동점 골에 기여했다. 후반 43분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받은 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 내 중앙으로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를 받은 에릭센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왔지만 이 공을 알리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와 경쟁에서 승리해 크로스를 올린 손흥민의 활약이 동점 골의 시발점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빠른 돌파로 에반스로부터 반칙을 얻어 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만들기도 했다. 에반스는 손흥민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반칙을 했다.

토트넘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골 결정력은 떨어졌고 공격 전개도 미진했다. 하지만 손흥민 투입 후 경기 양상은 180도 달라졌다.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 공격의 중심이라는 것을 보여 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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