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이상 금 가거나, 부러진 줄"…문정빈 정밀검진 이상 없다, 염경엽 안도의 한숨 "오늘 하루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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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괜찮다고 하더라"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문정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LG는 전날(29일) 키움을 상대로 무려 11-18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오스틴 딘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라클란 웰스(5실점)를 시작으로 김영우(2실점), 김진성(3실점), 우강훈(4실점), 이상영(3실점)이 연쇄적으로 폭격적을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 과정에서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29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최근 10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하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던 문정빈이 키움의 바뀐 투수 김선기가 던진 143km 직구에 왼쪽 손등을 직격당했다. 문정빈은 한참 고통을 호소한 뒤 1루 베이스를 향해 걸어나갔으나, 끝내 경기를 다 치르지 못하고 교체됐다. 그리고 곧바로 병원 검진을 받았다.
LG 입장에선 정말 다행스럽게 문정빈이 큰 부상을 피했다. 문정빈은 30일 경기에 앞서 3루에서 수비 훈련을 실시했고, 엔트리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문정빈은 어제(29일) 1차 X-레이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었고, 오늘(30일) CT 정밀 검진 결과 추가적인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문정빈에 대한 물음에 "뼈에는 이상이 없다. '괜찮다'고 하는데, 오늘 하루정도는 쉬어야 할 것 같다. 안 좋은 부위에 맞았는데, 뼈가 튼튼한가 보다. 나는 거의 60% 이상은 금이 가거나, 부러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가장 끝 쪽에 맞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상황이 나온다면, 문정빈은 대타로도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웬만하면 안 쓰려고 하는데, 움직여 보고 괜찮다고 하면, 중요한 상황에 나갈 수도 있다. 일단 상황은 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29일)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이날 LG는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이날 LG는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송찬의(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3이닝을 던진 이상영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만큼 연투를 한 우강훈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대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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