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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이재희까지 부상 이탈…1위 삼성 어떡하냐고? 대체 선발+기대주 루키 이미 1군 왔다

작성일: 2026.07.30 17:29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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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희 ⓒ곽혜미 기자
▲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이재희가 30일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4~6주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삼성은 투수 이재익, 박용재를 콜업해 엔트리를 채웠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또 부상 선수가 발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이재희를 말소하고 투수 이재익, 박용재를 콜업했다. 이재희는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재희는 올해 18경기 13⅓이닝서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빚었다. 이재익은 2경기 1⅓이닝서 평균자책점 0을 만든 뒤 지난 20일부터 2군 퓨처스팀에 머물렀다. 박용재는 올해 5라운드 49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신인이다.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앞서 지난 29일 선발투수 최원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최원태는 최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삼두근 원위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치료 및 점검 차원에서 말소됐다. 휴식 기간을 갖기로 했다. 올 시즌 최원태는 16경기 85⅔이닝서 3승4패 평균자책점 5.04로 고전했다.

현재 리그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선발진과 구원진에 차례로 공백이 생겨 과제를 떠안게 됐다.

▲ 최원태 ⓒ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최원태가 29일 오른쪽 삼두근 원위부 미세 손상 소견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치료 및 점검 차원에서 휴식을 준다는 게 삼성 구단의 설명이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대구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재희는 어제(29일) 투구 후 다쳤다.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이다"며 "어제 폭투가 나오는 등 힘으로 세게 던지려고 하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병원) 한 곳에서는 손상 1단계라고 하고, 다른 한 곳에서는 2단계라고 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복귀 시점은 더 지켜봐야 한다. 4~6주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 던질 때 큰 힘을 쓰는 부위라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백정현이 아닌 이재익을 콜업했다. 백정현은 이두근 불편감으로 지난 9일 이탈했다. 회복 후 지난 27일 퓨처스리그 KIA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백정현은 아직 컨디션이나 공이 다 안 됐다. (2군에서) 한 경기 나갔는데 9구 중 볼이 4개였다"며 "본인도 아직 준비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퓨처스팀에서 페이스를 더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 박용재 ⓒ삼성 라이온즈
▲ 박용재 ⓒ삼성 라이온즈

박용재를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 박 감독은 "현재 퓨처스팀에서 제일 기대를 많이 하는 투수다. 첫 번째 추천 선수가 박용재였다. 올해 스프링캠프도 같이 다녀왔다"며 "키(195cm)가 크고 평균 구속이 140km/h 중반대다. 최고 구속은 147km/h까지 나온다고 한다. 장찬희와 같은 신인인데 1군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한번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박용재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긴장되고 설렜다. 룸메이트인 (장)찬희를 보면서 나도 1군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꿈만 같다"며 "지난주 퓨처스 서머리그 때 라이온즈파크에서 투구했다. 만약 등판할 기회가 생긴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확실하게 타자를 잡을 수 있는 변화구가 내 무기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기회를 잡아 오래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박용재는 구속이 140km/h 이상 나오며 공이 묵직한 면이 있다. 패스트볼, 빠른 슬라이더, 포크볼 세 구종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며 "포크볼이 떨어지는 폭도 크고 나쁘지 않다. 아직 신인이라 밸런스 부분에선 시간을 두고 더 가다듬으면 보다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평했다.

▲ 박용재 ⓒ삼성 라이온즈
▲ 박용재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의 부상에 따른 대체 선발도 확정했다. 박 감독은 "김백산이다. 일요일(8월 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김백산이 등판한다"며 "오늘(30일) 김백산도 1군에 합류했다. 일요일에 나가지만 여기서 같이 훈련한 뒤 투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백산은 지난해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성한 뒤 올해 프로 데뷔를 이뤘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 대체 선발로 나서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75개로 맹활약했다. 팀의 6-1 승리에 앞장서며 선발승을 챙겼다. 육성선수 출신 투수가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것은 올해 한화 이글스 박준영(68번)에 이어 KBO리그 역대 통산 두 번째였다.

이어 김백산은 지난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 투구 수 78개를 빚었다. 최원태와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다 지난 23일 퓨처스팀으로 향했다. 단순히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닌, 다음 기회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금세 기회가 찾아왔다.

▲ 김백산 ⓒ곽혜미 기자
▲ 김백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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