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AIG 여자오픈 1R 공동 2위 출발…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 도전자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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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쾌조의 출발이다. 메이저대회 3개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유해란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여자 골프 시즌 마지막 5번째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구와키 시호(일본)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는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선보이며 7언더파 64타를 만들었다. 유해란과는 2타 차다.
유해란은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치며 우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인 통산 4승째였다. 또한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흐름을 탄 유해란은 지난 12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 2승 이상을 올린 것은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이었다. 당시 고진영은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중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은 넬리 코다(미국),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은 유해란이 휩쓸었다. 이번 AIG 여자오픈이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유해란은 앞선 두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일구며 세계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선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 3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1라운드서 유해란은 1번 홀(파3), 4번 홀(파4), 6번과 7번 홀(이상 파5)에서 연이어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엔 파를 지키다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16번, 18번 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하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유해란은 "솔직히 너무 어려웠다. 벙커가 너무 많아서 드라이버를 많이 안 잡았음에도 3번이나 들어갔는데, 보기 하나로 막아서 좋은 하루였다. 남은 사흘도 조심스럽게 쳐야 할 것 같다"며 "보통이라면 벙커 방향으로만 안 치면 안 들어가는데 링크스 코스에서는 잘 쳐도 페어웨이가 단단하고 언듈레이션이 많아서 벙커로 흘러 들어간다. '내 공이 왜 저기 있지' 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밝혔다.
이어 "2라운드는 오후 티오프라 바람이 더 불 것 같다. 내가 놓인 상황을 인정하면서 플레이하겠다"고 전했다. 유해란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 9시26분경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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