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또 KBO 출신에게 SOS, 두산에서 뛰었던 어빈 전격 콜업…"힌국에선 힘들었다"는 그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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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다시 KBO리그 출신 투수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시켰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를 앞두고 좌완 콜 어빈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우완 브록 스튜어트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튜어트의 부상에 대해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며 "새로운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내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 차원의 결정이기 때문에 오래 결장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다만 MRI 검사 결과에 따라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이날 보스턴을 상대로 불펜 데이를 운영할 예정이며, 여러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어빈은 메이저리그 통산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뛰었던 만큼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다. 통산 134경기에서 593이닝을 던진 경험을 갖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참가했고, 좋은 인상을 남기며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트리플A에서는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98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히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어빈은 2025년 KBO리그에서 재기를 노리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부진을 겪은 뒤 한국 무대로 향했고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 도중 강판되는 과정에서 투수코치와 포수를 밀치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그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면서 "한국의 더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 다저스에선 유독 KBO리그 출신들이 여럿 기용됐다. 김혜성을 비롯해 찰리 반즈, 에릭 라우어 등이다.
한편 스튜어트는 이번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제임스 아웃맨을 내주는 대가로 다저스에 합류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부상과의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단 4경기만 던진 뒤 어깨 수술을 받았고, 올 시즌 역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발의 골극(뼈돌기) 문제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 이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14개의 삼진과 5개의 볼넷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45에 불과했다.
하지만 과거 어깨 부상 이력이 있는 만큼 구단은 무리시키지 않고 조기에 휴식을 주는 쪽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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