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이혼 3개월 만에 새 사랑 찾았다…26세 프랑스 연인 공개→MLS 올스타 우정 접고 쏘니와 다시 '선두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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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에서 손흥민(LAFC)과 진한 우정을 과시한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새 출발을 알렸다.
석 달 전 1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낸 뮐러의 새로운 여자친구가 화제다.
독일 '빌트'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뮐러가 지난 5월 아내 리사와 결별한 뒤 프랑스 출신의 26세 여성 이브 로즈 비트볼과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뮐러와 리사는 올봄 별다른 로젠크리크(진흙탕 폭로전) 없이 17년 결혼 생활을 조용히 마무리했다.
당시 둘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크리스티안 셰르츠 변호사는 빌트와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서로 원만히 합의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이와 관련한 추가 입장은 없을 것이다. 의뢰인들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고 추가 문의는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
최근 뮐러는 새로운 연인과의 공개 데이트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피치 밖' 여건에서 안정감을 회복한 덕분인지 올 시즌 역시 순항 중이다.
MLS 13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쌓으며 소속팀의 서부 콘퍼런스 1위 질주에 일조하고 있다.
뮐러는 이제 다시 그라운드에서 손흥민과 적으로 마주한다.
LAFC는 2일 오전 8시 30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와 2026 MLS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권 판도를 좌우할 빅매치다.
LAFC는 현재 10승 3무 5패(승점 33)로 2위에 올라 있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밴쿠버(10승 3무 3패)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린다.
3위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역시 승점 33을 기록 중이어서 상위권 경쟁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분위기는 LAFC가 훨씬 좋다.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고 단 1실점만 허용하며 3연승을 달렸다.
상승세 중심엔 손흥민이 있다.
시즌 초 MLS 13경기 연속 무득점, 북중미 월드컵 침묵으로 마음고생을 겪었던 그는 소속팀 복귀 후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3골 1도움을 기록, 다시 리그 최고 골게터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손흥민의 부활은 공격 파트너 드니 부앙가까지 일깨웠다.
부앙가는 최근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몰아쳐 득점왕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선두권 경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MLS 사무국도 19라운드 '꼭 봐야 할 경기' 가운데 하나로 밴쿠버-LAFC전을 선정하며 양 팀 대표 스타로 손흥민과 뮐러를 전면에 내세웠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활약한 뒤 지난해 여름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최대 2650만 달러(약 383억 원)에 LAFC 유니폼을 입었다.
뮐러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25년을 보낸 '원클럽맨' 생활을 마치고 같은 시기 밴쿠버에 합류해 북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둘은 지난해 11월 열린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MLS 입성 후 처음 맞붙었다.
당시 손흥민은 멀티골로 팀을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LAFC는 3-4로 무릎을 꿇었다.
뮐러는 선발 출장해 연장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흥미롭게도 이번 리매치를 앞두고 둘은 잠시 같은 편이었다.
지난달 30일 열린 MLS 올스타전에서 나란히 MLS 대표 선수로 선발돼 리가 MX(멕시코 프로축구) 올스타와 맞섰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장해 35분간 멀티골을 쓸어 담으며 MLS 올스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해 '별 중의 별'에 올랐다.
뮐러는 후반 교체 투입돼 둘이 함께 뛰는 장면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올스타 행사 기간 내내 서로를 향한 존중과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뮐러는 "(유럽에서 활약하던 시절) 손흥민은 뮌헨에서 뛸 자격이 충분한 윙어였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선수"라고 극찬했다.
손흥민 또한 "모든 선수가 뮐러와 함께 뛰는 걸 꿈꾼다. 그와 함께 있으면 어린아이처럼 신난다"며 미소 지었다.
곧바로 신경전도 이어졌다.
뮐러는 "(손흥민이) 선수 생활 동안 나를 상대로 거둔 승리가 단 한 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웃었고, 손흥민은 "두 번째 승리는 이번 주 토요일(2일)에 나올 것"이라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뮐러가 언급한 '한 번의 승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었을 당시 손흥민이 쐐기골을 터뜨린 역사적인 경기를 의미한다.
이른바 '카잔의 기적'이다.
손흥민도 앞선 인터뷰에서 "다음 (리그 경기) 상대가 뮐러니까 올스타전 훈련에서 (부상 당하게) 한번 걷어차야겠다" 농담을 던질 만큼 두 사람은 깊은 친분을 숨기지 않았다.
올스타 전장에서는 누구보다 가까운 동료였던 손흥민과 뮐러이지만 서부지구 선두 경쟁이 걸린 이번 맞대결에선 잠시 우정을 접어두고 소속팀 승첩과 선두 등극만을 향해 피치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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