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도 놀란 리버풀 충돌...'2008년생 결승골'보다 조명받은 집단 언쟁→"캡틴 완장 내던지고 동료끼리 언성 높여" 이라올라號 이상기류 흐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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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버풀 선수단이 프리시즌 친선경기 직후 격한 언쟁을 벌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리버풀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인 리버풀은 지난달 31일 렉섬(잉글랜드)과 친선전에서 '2008년생 초신성 윙어' 리오 응구모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피치를 돌던 과정에서 커티스 존스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서로 언성을 높이며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확한 갈등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선 경기 도중 소보슬라이가 교체돼 나오면서 주장 완장을 존스가 아닌 치미카스에게 넘긴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언쟁이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치미카스가 캡틴 완장을 그라운드에 집어던지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BBC에 따르면 리버풀 내부에선 이번 충돌을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다.
구단 관계자들은 최고 수준의 팀에서는 이 같은 감정 충돌이 드물지 않은 일이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소보슬라이도 구체적인 언쟁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팀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몇 선수가 팀을 떠났고, 우리가 팀 내 최고참은 아닐지 몰라도 오랫동안 이곳에서 함께 뛰어왔다"며 "우리는 모두 같은 배를 탄 사람들이다. 클럽을 위해서도, 서로를 위해서도 가장 좋은 결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겐 버질 판 다이크라는 주장과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있다. 우린 그들의 방향에 맞춰 나아갈 것"이라면서 "이번 시즌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은 선수단 모두가 공유하는 목표다.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새로운 감독님이 부임했고 팀에도 변화가 생겼다. (몇 달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분명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 믿는다"며 갈등설 확산 불씨를 '입'으로 꺼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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