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축구 꿈나무 비극, 버스 타려다 총격 사망…브라질 유망주, 경기 직후 오인 사격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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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를 향한 꿈은 너무도 허망하게 멈춰 섰다. 브라질 축구계가 15세 유망주를 잃는 비극적인 사건 앞에 깊은 슬픔에 잠겼다.
'CNN 브라질판'과 'UOL' 등 복수의 브라질 매체는 2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유소년팀에서 활약했고 현재 알라고아스 주립 종합 축구클럽(CSA) 15세 이하(U-15) 소속이던 미카엘 레안드로 다 실바가 경기 직후 발생한 오인 사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참변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 찾아왔다. 브라질 군경 발표를 종합하면 사건은 하루 전 알라고아스주 마세이오의 폰탈 다 바라 지역에서 발생했다. 친선 축구 토너먼트를 모두 마친 선수단이 팀 버스에 오르려던 순간 괴한 두 명이 접근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얼굴에 총상을 입은 미카엘은 곧바로 주립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마약 밀매 조직 간 분쟁 과정에서 벌어진 오인 사격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비보는 브라질 축구계를 깊은 충격에 빠뜨렸다. 미카엘이 몸담았던 구단들은 잇달아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어린 선수를 애도했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현재 소속팀 CSA는 깊은 애도를 전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젊은 미카엘의 죽음을 깊이 애도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있을 그의 친구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우리는 관련 당국이 잔혹한 범죄를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파울루 역시 "미카엘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지난해 하반기 우리 팀 유소년 시스템에 입단해 올해 4월까지 U-14와 U-15 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픽토르 U-15 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던 그의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갑작스러운 비보를 슬픔 속에 받아들였다.
너무 어린 나이에 스러진 재능이라 브라질 축구계 많은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야 했던 15세 유망주가 뜻하지 않은 총격으로 생을 마감하면서 지역 사회 전체가 큰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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