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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전담 독설가, 끝까지 작심 비판… “김하성 콜업, 현명한 선택 아니었다” 백업 예상

작성일: 2026.08.04 16:5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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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돼 26인 로스터에 등록된 김하성
▲ 4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돼 26인 로스터에 등록된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4일(한국시간) 김하성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올 시즌 팀의 내야 백업 선수로 활약한 호르헤 마테오를 양도선수지명(DFA)했다. 

올 시즌 부진과 부상으로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은 지난 7월 5일 오른손 중지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7월 14일부터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 루키리그를 거쳐 7월 18일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그윈넷에서 재활 경기 일정을 이어 갔다. 김하성은 이 기간 공격 성적이 아주 좋지는 않았으나 공·수 모두에서 몸 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일찌감치 증명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콜업을 차일피일 미뤘다. 결국 재활 경기 한도인 20일을 꽉 채우고(야수 20일·투수 30일) 4일에야 결정을 내렸다. 현지 언론에서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못 미더워한다”는 보도가 나올 만한 상황이었다. 김하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27경기에서 타율 0.068, OPS(출루율+장타율) 0.239라는 최악의 성적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김하성의 콜업을 최대한 미루고, 다른 선수들을 ‘합법적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었다. 심지어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거나, 최악의 경우 방출까지 생각한다는 루머까지 떠돌았다.

▲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단장은 김하성의 복귀는 예정된 것이었다며 트레이드 루머나 방출 루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단장은 김하성의 복귀는 예정된 것이었다며 트레이드 루머나 방출 루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다만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단장은 4일 현재 취재진과 만나 “김하성을 복귀시키지 않는 것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김하성을 트레이드하거나, 방출시킨다는 의도는 구단 내에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활 경기가 마무리된 뒤 올릴 예정이었고, 4일 등록도 그 계획의 연장선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마테오의 최근 활약이 썩 좋지 않았던 만큼 연봉 2000만 달러 선수인 김하성의 콜업은 당연하거나 혹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들어 대주자 가치가 높은 마테오를 유지해야 했었다는 반론이 팽팽하게 맞선다.

2001년부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서 애틀랜타 담당 기자로 활동해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담당 기자인 마크 보먼은 김하성을 반대하는 대표적인 저널리스트였다. 보먼은 연봉 2000만 달러의 김하성이 26인 로스터에 등록되는 것이 어쩔 수 없다며 비즈니스적 관점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클럽하우스의 이들이 김하성의 콜업을 반기지 않는다”는 식의 보도를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실제 보먼은 “김하성을 이 팀으로 다시 데려오는 것에 대해, 그 클럽하우스에서 좋아할 선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비스는 출전 시간을 얻을 자격을 갖췄다”고 대놓고 직격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담담한 어조인 MLB.com 수준에서는 상당한 수위의 비판이라 더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현지 언론에서는 올 시즌 활약이 최악이었던 김하성을 부르고 마테오를 DFA 처리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현지 언론에서는 올 시즌 활약이 최악이었던 김하성을 부르고 마테오를 DFA 처리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보먼은 4일에도 “김하성을 지킨 것은 그다지 현명한 결정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짐 자비스가 있다고 해서 나쁜 결정을 더 악화시킬 수는 없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하성의 영입을 ‘나쁜 결정’이라고 칭하면서도, 많은 돈을 투자한 선수인 만큼 최대한 활용도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스포팅뉴스’ 또한 4일 “이는(김하성의 복귀와 마테오의 DFA는) 많은 브레이브스 팬들이 바랐던 결정이 아닌데, 김하성이 이번 시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마테오 역시 존경받는 클럽하우스의 존재였으며 경기 중 팀 동료들과 꾸준히 교감했다”고 비판하면서 “김하성이 상당한 반전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마테오와 갈라서는 결정은 결국 실수로 증명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일단 앤소폴로스 단장은 자비스가 주전 유격수로 계속 나갈 것이라 4일 밝혔다. 김하성은 내야 여러 포지션의 백업으로 활동하면서 출전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유격수·2루수·3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라 적잖은 출전 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 좌완 선발 상대로는 선발 출전하는 날이 있을 수도 있다. 김하성으로서는 제한된 시간에서 최대한 좋은 활약을 해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 당분간 백업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김하성
▲ 당분간 백업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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