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초 항소 성공' 고우석 드디어 데뷔전 치렀다! 최고 153km 1이닝 무실점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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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물질 퇴장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선수 중 '최초'로 항소에 성공한 고우석이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트리플A 마운드에 처음 올랐다.
고우석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CHS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루이스빌 뱃츠와 맞대결에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중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한 고우석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9.00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고, 지난달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끝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고우석은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소속으로 처음 트리플A 무대에 오를 에정이었는데, 마운드를 밟지도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등판을 위해 마운드로 향하는 과정에서 이물질 검사를 받았는데, 여기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퇴장 조치된 까닭이다.
당시 중계진은 이 정도로 긴 협의는 보기 드문 장면"이라며 의아해했고, 고우석의 표정에도 당황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왔다. 하지만 이미 내려진 결정에 번복은 없었다. 그리고 고우석은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게 됐다.
고우석은 이 결정에 즉각 항소했다. 그 결과 고우석이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냈다. 그동안 헥터 산티아고, 케일럽 스미스, 맥스 슈어저 등 몇몇 선수들이 항소를 진행했지만, 단 한 번도 징계가 줄어드는 등의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달랐다.
고우석은 이물질 퇴장을 당한 선수 중 최초로 징계를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여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고우석은 5일 경기부터 나설 수 있었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고우석은 세인트폴 세인츠가 11-5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마이클 토글리아를 상대로 타구속도 101.1마일(약 162.7km)의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고우석은 윌 벤슨을 상대로는 주심의 아쉬운 판정 속에서 볼넷을 허용하게 됐으나, 후속타자 마이클 챠비스를 상대로 이날 최고 95마일(약 152.9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병살타로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미네소타 트리플A 데뷔전을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고, 미네소타가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 불펜을 보강하는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복수 언론들은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빅리그 최초로 이물질 퇴장과 관련해 징계까지 줄여낸 고우석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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