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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트랜스젠더 선수 공개 선언 "WNBA에서 뛰고 싶다"…美 여자농구 찬반 격돌 재점화→"평균 21점-20리바운드 괴력에도 MVP 불발"

작성일: 2026.08.05 17:0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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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영국 '미러'
▲ 출처| 영국 '미러'
▲ 프랑스의 트랜스젠더 여자 농구선수 줄리 테타르(오른쪽)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WNBA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 유럽과 북미에서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 미국 '폭스뉴스'
▲ 프랑스의 트랜스젠더 여자 농구선수 줄리 테타르(오른쪽)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WNBA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 유럽과 북미에서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 미국 '폭스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프랑스의 트랜스젠더 여자 농구선수 줄리 테타르(34)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WNBA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 유럽과 북미에서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영국 '미러' 등 복수의 영미권 언론은 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국적 트랜스젠더 빅맨인 테타르가 WNBA 제안을 받는다면 이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 WNBA는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스포츠 참가 문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상황이다.

논란은 최근 인디애나 피버의 스타 포워드 소피 커닝햄(29) 발언에서 시작됐다.

커닝햄은 ESPN과 인터뷰에서 "어린 여자아이들이 생물학적 남성과 경쟁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취재진과 다시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미국의 성평등 교육법인 '타이틀 IX(Title IX)'의 중요성 역시 인정해 둘은 별개의 사안임을 강조했다.

이 법은 연방정부 지원을 받는 교육기관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커닝햄의 발언 이후 찬반 논쟁은 더 뜨거워졌다.

인디애나 스테파니 화이트 감독은 "배제는 답이 될 수 없다"며 제자와는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

화이트 감독은 "과학적인 측면에서 (내가) 충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나 누구를 배제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마다, 또 각 종목의 운영 주체마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 여러 측면을 함께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 현재 WNBA는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스포츠 참가 문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상황이다. 논란은 최근 인디애나 피버의 스타 포워드 소피 커닝햄(위 사진) 발언에서 시작됐다. 커닝햄은 ESPN과 인터뷰에서 "어린 여자아이들이 생물학적 남성과 경쟁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스테파니 화이트(사진 맨 왼쪽) 인디애나 감독은 "배제는 답이 될 수 없다"며 제자와는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 화이트 감독은 "과학적인 측면에서 내가 충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나 누구를 배제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 현재 WNBA는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스포츠 참가 문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상황이다. 논란은 최근 인디애나 피버의 스타 포워드 소피 커닝햄(위 사진) 발언에서 시작됐다. 커닝햄은 ESPN과 인터뷰에서 "어린 여자아이들이 생물학적 남성과 경쟁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스테파니 화이트(사진 맨 왼쪽) 인디애나 감독은 "배제는 답이 될 수 없다"며 제자와는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 화이트 감독은 "과학적인 측면에서 내가 충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나 누구를 배제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쟁 속에서 2021년 10월 트랜스젠더임을 공개한 테타르는 미국 매체 '아웃킥'과 인터뷰를 통해 WNBA 진출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센터인 테타르는 "만일 WNBA에서 연락이 온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는 나이가 적지 않고 나보다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고 귀띔했다.

테타르는 2025-26시즌 프랑스 여자농구 2부리그(LF2) 모나코 바스켓 소속으로 경기당 평균 21.2점, 20.2리바운드, 2.0도움을 기록하며 '군계일학'의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다만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리그 1위에 올랐음에도 MVP는 수상하지 못했다.

대신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와 올해의 수비수(Defensive Player of the Year), 올해의 국내 선수(Domestic Player of the Year) 등 3개 부문에서 수상 영예를 안았다.

▲  출처| 'BeBasket' SNS
▲ 출처| 'BeBasket' SNS

테타르의 MVP 수상 불발은 프랑스 트랜스젠더 단체의 집단 반발을 불러왔다.

이들은 또 다른 트랜스젠더 선수 오로르 포투(라 트롱슈 메일랑) 역시 평균 14.4점과 7.7리바운드를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 개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TRANSpire'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테타르와 포투는 지난 시즌 눈부신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투표단은 의도적으로 주요 상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테타르는 자신의 WNBA 진출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모든 여자 농구선수처럼 WNBA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무대"라면서도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전망했다.

1992년생 베테랑 센터는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스포츠 참가를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현 미국 행정부 기조를 언급하며 "리그는 포용적일 수 있지만, 나라 전체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고 귀띔했다.

그럼에도 테타르는 "만일 WNBA 구단이 계약을 제안한다면 절대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미국행 의지를 다시 한번 선명히 피력했다.

▲  출처| 영국 'HITC'
▲ 출처| 영국 'HI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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