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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대표팀 예산 무려 40억원 "이 돈 다 어디 간거야?"…노메달 치욕 中 농구, 뒤늦게 소환된 ‘2000만 위안’

작성일: 2026.09.21 23:2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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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강을 자부했던 중국 남자농구가 아시안게임 노메달에 그치자 대륙이 충격에 빠졌다. 적잖은 예산이 들어갔기에 팬들의 분노가 상당하다.
▲ 아시아 최강을 자부했던 중국 남자농구가 아시안게임 노메달에 그치자 대륙이 충격에 빠졌다. 적잖은 예산이 들어갔기에 팬들의 분노가 상당하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노메달' 중국 농구를 둘러싼 의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가대표팀을 위해 투입된 예산이 2000만 위안(약 41억 원)으로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이란에 70-79로 패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에 20점차 대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던 중국은 동메달이라도 기대했으나 이란에도 무너졌다. 

결국 마지막에 무너졌다. 4쿼터 들어 중국은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한때 62-63까지 간격을 좁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지만, 이란의 외곽포가 잇달아 림을 갈랐다. 이란이 3점슛 15개를 성공시키는 동안 중국은 7개에 그쳤고, 턴오버도 16개나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4위로 마친 중국은 아시안게임 남자농구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게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그동안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쓸어 담았던 중국이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다.

조별리그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정반대였다. 중국은 3경기를 모두 이겼고 득실차가 무려 +138에 달했다. 하지만 토너먼트 들어 상대들의 난도가 올라가자 180도로 달라졌다.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고전하더니 일본과 이란에 연달아 패했다. 

 

 

▲ 중국 국가체육총국 농구운동관리센터의 2026년도 성과 목표표에 명시된 주요 국가대표 관련 예산 3개 항목을 합치면 약 2,000만 위안에 달한다. ⓒ 시나스포츠
▲ 중국 국가체육총국 농구운동관리센터의 2026년도 성과 목표표에 명시된 주요 국가대표 관련 예산 3개 항목을 합치면 약 2,000만 위안에 달한다. ⓒ 시나스포츠

중국 현지에서 눈길을 끄는 숫자가 공개됐다. 21일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중국 국가체육총국 농구운동관리센터가 공개한 2026년 예산 자료에는 국가대표팀 출전 대비 경비 609만 위안(약 12억 원), 국제경기 및 국제교류 경비 700만 위안(약 14억억 원), 국가대표팀 훈련수당 633만 위안(약 12억 원)이 각각 책정돼 있다.

세 항목을 합치면 1943만 위안이다. 우리 돈으로 약 4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국가대표팀 대회 준비와 국내 훈련, 해외 경기와 국제 교류, 훈련수당 등에 사용되는 예산이었다. 오로지 남자대표팀에만 쓰인 금액은 아닐지라도 여러 연령대 중 가장 비중이 높았을 터. 

특히 국제경기 및 국제교류 사업에는 국제경기 9회와 출국 인원 235명 참가 등이 목표로 제시됐다. 국가대표팀 출전 대비 경비 역시 남녀 5인제 대표팀과 2군 구성, 국내 훈련 등을 통한 대회 임무 완수를 목표로 잡았다.

그렇게 적지 않은 자원이 투입됐지만 중국 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받아든 성적표는 4위였다. 일본에 20점 차로 무너진 데 이어 이란에도 패하면서 메달조차 남기지 못했다.

▲ 아시아 최강을 자부했던 중국 남자농구가 아시안게임 노메달에 그치자 대륙이 충격에 빠졌다. 적잖은 예산이 들어갔기에 팬들의 분노가 상당하다.
▲ 아시아 최강을 자부했던 중국 남자농구가 아시안게임 노메달에 그치자 대륙이 충격에 빠졌다. 적잖은 예산이 들어갔기에 팬들의 분노가 상당하다.

중국 현지는 이제 남자 대표팀이 귀국하는대로 문제점을 찾겠다고며 벼르고 있다. 당장 궈스창 감독의 구식 전술을 문제삼으면서 사령탑 경질을 추진할 수 있다. 여기에 예산 문제까지 드러나 돈의 행방도 물을 전망이다. 

실제로 시나스포츠 기사 댓글에는 “이 돈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라는 의문에 가장 많은 공감이 따랐다. 중국 농구가 이번 대회 뒤 마주한 가장 뼈아픈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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