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천 용호상박, 라이벌 구도 굳어지나…흥미진진 1차 예선 종료[KBSA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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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장마와 폭염을 뚫고 진행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리그 1차 예선 더블 리그가 흥미진진하게 끝났다.
KBSA리그는 지난 6월 19일 화성시 트윈파크구장에서 시작, 8월 3일 1차 예선이 끝났다. 장마로 우천 연기를 거듭하면서도 재미있는 경기가 진행됐다.
결과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리그1에서는 화성시 코리요가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에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화성은 4승1무1패, 연천은 4승2패를 거뒀다. 승점 13점으로 화성이 1점 앞서며 2차 예선으로 향했다.
양팀은 경기 남, 북부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지난해 성적이 반영, 리그1에 성남 맥파이스, 수원 파인이그스와 묶였고 정말 치열하게 싸웠다.
맞대결도 1승1패였다. 마치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의 연장전 같은 느낌이었다. 7월 3일 첫 겨루기에서는 화성이 5-4로 승리하며 장군을 불렀다. 4-4로 맞선 8회말, 화성이 천금 같은 1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광주진흥고 출신 임동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결승점이 될 정도로 아찔한 승부였다.
24일에는 연천이 4-3으로 이기며 멍군으로 응수했다. 이번에는 9회말 승부가 갈렸다. 2-3으로 지고 있던 연천은 경기항공고 출신 이우녕의 좌전안타에 이은 GAHR고 출신 이예찬과 구리 인창고 출신 권도휘의 볼넷 출루로 만루 기회에서 경동고 출신 김민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3-3에 성공한 뒤 2루수 선린인터넷고 출신 황상준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긴장한 화성 박석호의 끝내기 폭투가 나오면서 연천이 웃었다.
연천은 두 번이나 콜드 게임을 만들며 우승팀의 위용을 보여줬다. 성남에 11-1, 수원에 11-2로 이겼다. 매년 KBO리그로 선수를 배출하는 팀의 실력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려준 점수였다. 물론 성남에 5-7로 패하는 아픔도 있었다.
리그2에서는 안산시 웨이브스가 압도했다. 가평웨일스, 고양 PIC, 포천 몬스터를 상대로 경기만 치르면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첫 경기 가평전 4-3 승리를 제외한 나머지 5경기 득점이 무려 76득점으로 경기당 15.2득점이라는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7월 24일 고양 PIC전에서는 21-7로 압승을 거뒀다. 2004년생 서울자동차고 출신 양재문이 5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을 해냈다. 마지막 타석에서 중월 홈런이 백미였다.
안산이 6승(18점)로 압도적인 1위, 가평부터 고양, 포천이 모두 2승 4패로 동률이었다. 규정상 승자승, 총실점, 총득점 순으로 나뉘게 되고 승자승이 동률이지만, 실점에서 가평이 적어 2위가 됐다.
2차 예선은 5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전국을 뒤덮은 폭염으로 충분한 정비 시간을 가진 뒤 21일 2차 예선에 돌입 예정이다. 화성, 연천, 안산, 가평이 디비전1에 묶여 싸우고 성남, 수원, 포천이 디비전2로 향한다.
이후 디비전1은 9월 14일부터 결선 플레이오프, 디비전2는 순위결정전을 갖는다. KBSA리그의 가을 야구가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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