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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km 아리랑볼→2이닝 무실점, 마지막 선물이었나…'전 한화' 韓 역수출 외야수, 스스로 방출 택했다

작성일: 2026.08.06 08:39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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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터크먼
▲ 마이크 터크먼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前 한화 이글스 마이크 터크먼이 뉴욕 메츠와 결별했다. 선수 커리어에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팬들을 위한 마지막 볼거리가 되고 말았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의 프란시스 로메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마이크 터크먼을 방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터크먼은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289순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9년 뉴욕 양키스에서 87경기에 출전해 72안타 13홈런 47타점 6도루 타율 0.277 OPS 0.86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으나, 이후 성적이 곤두박질을 치면서 KBO리그와 연이 닿았다.

2022시즌에 앞서 한화 이글스와 손을 잡았던 터크먼은 144경기에 나서 166안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 타율 0.289 OPS 0.796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홈런수와 OPS 등의 지표에서는 아쉬움이 컸고, 이에 터크먼은 한화와 재계약을 맺지 못한 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런데 이는 터크먼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터크먼은 2023년 시카고 컵스에서 85안타 8홈런 48타점 타율 0.252 OPS 0.740, 2024년 109경기에 나서 74안타 7홈런 타율 0.248 OPS 0.723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88안타 9홈런 40타점 타율 0.263 OPS 0.756로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그리고 터크먼은 올 시즌에 앞서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터크먼은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보장되는 계약이 아니었지만, 시범경기 13경기에서 7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241 OPS 0.819를 기록하며, 로스터 진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었는데, 부상이 찾아왔다. 왼쪽 무릎 반월판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두 번째 수술을 받게 됐다. 그리고 터크먼은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경기 일정을 소화해 나갔다.

▲마이크 터크먼
▲마이크 터크먼
▲ 마이크 터크먼
▲ 마이크 터크먼

특히 전날(5일) 터크먼은 팀이 5-15로 크게 뒤진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터크먼의 커리어 첫 투수 등판. 터크먼은 최저 45.7마일(약 73.5km)의 일명 '아리랑볼'을 던지며 2이닝을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다 진 경기에서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런데 6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터크먼이 뉴욕 메츠로부터 방출이 된 것이다. 다만 이는 터크먼이 원해서 팀을 떠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터크먼은 메츠와 계약에 포함된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했으며, 이에 전 뉴욕 메츠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터크먼은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야 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터크먼은 시범경기 13경기에서 타율 0.241 출루율 0.371 장타율 0.448을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시범경기 마지막 주 왼쪽 무릎 반월상연골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회복까지 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재활 기간은 3개월을 넘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복귀 후 트리플A에서 터크먼은 여전히 뛰어난 선수안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타율과 장타력이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 터크먼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수비에서도 대체로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아왔다. 다만 35세의 나이에 무릎 부상으로 3개월을 쉰 만큼 다시 중견수로 기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좌타 코너 외야 백업을 찾는 팀이라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영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한화 이글스 소속 당시의 마이크 터크먼 ⓒ곽혜미 기자
▲ 한화 이글스 소속 당시의 마이크 터크먼 ⓒ곽혜미 기자
▲ 마이크 터크먼
▲ 마이크 터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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