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드디어 그날이 온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 한국에서 확정...27인 방한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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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강인이 마침내 국내 팬들 앞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구단이 한국 투어 참가 명단을 발표하면서 새 등번호 7번의 서울 데뷔가 사실상 확정됐다.
아틀레티코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한 방한 선수단 27명을 공개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비롯해 얀 오블락, 코케, 호세 히메네스, 로뱅 르노르망, 아데몰라 루크먼 등 핵심 전력을 모두 포함시켰다. 반면 마테오 루제리는 아스톤 빌라 이적 절차가 진행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하루 먼저 열린 팀 K리그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양 팀은 지난 2023년 한국에서 맞붙어 아틀레티코가 2-1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당시 앙투안 그리즈만과 엘링 홀란의 팬서비스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맞대결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이강인이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장기 계약을 체결한 그는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이어받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유벤투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제안도 있었지만 모두 뒤로한 채 아틀레티코행을 선택했고,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약 4,000만 유로(약 658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다만 병역 특례 대상자인 이강인은 출국과 관련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스페인 프리시즌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국내에 머물며 구단이 제공한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고, 최근에는 훈련 강도를 한층 높이며 실전 준비를 이어왔다. 아틀레티코 코칭스태프의 로베르트 아빌레스 코치도 한국을 찾아 직접 컨디션 조절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역시 "시메오네 감독이 한국으로 향했고, 이강인은 서울에서 선수단과 합류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새 소속팀 합류를 앞둔 이강인은 구단 인터뷰에서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처럼 큰 구단의 일원이 돼 매우 행복하다. 감독님과 동료들,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세계 최고의 팬들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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