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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키운다' 공언! KBO 평정했던 특급외인, 최고 156km 3⅔이닝 무실점→가능성 증명했다

작성일: 2026.08.06 11:49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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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릭 스쿠발과 케이시 마이즈가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 팀을 옮기게 된 가운데 A.J. 힌치 감독이 드류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앤더슨이 첫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 타릭 스쿠발과 케이시 마이즈가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 팀을 옮기게 된 가운데 A.J. 힌치 감독이 드류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앤더슨이 첫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한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선발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앤더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투구수 42구,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7.2마일(약 156.4km)로 평균자책점은 4.01까지 낮아졌다.

앤더슨은 KBO리그 팬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24시즌에 앞서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으며 한국 땅을 밟았고, 데뷔 첫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했다. 당연히 SSG는 동행을 제안했고, 앤더슨도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앤더슨은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71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24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앤더슨은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앤더슨은 시범경기 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0.69라는 압권의 활약을 선보이며 개막 로스터에 승선했다. 그리고 주로 롱 릴리프 역할을 맡으며, 이날 경기 전까지 40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로 활약하고 있었다. 그리고 앤더슨이 이날 빅리그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앤더슨이 선발로 등판하게 된 배경으로는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 타릭 스쿠발이 LA 다저스와 이적하게 됐고, 케이시 마이즈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게 된 까닭. 이에 A.J. 힌치 감독은 앤더슨을 선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 드류 앤더슨
▲ 드류 앤더슨
▲ 드류 앤더슨
▲ 드류 앤더슨

이날 앤더슨은 시작부터 군더더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1회초 콜 영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 랜디 아로제라나와 도미닉 캔존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는 선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곁들이며 시애틀의 공격을 잠재웠다.

흐름을 탄 앤더슨은 거침없이 나아갔다. 3회에는 브렌단 도노반과 테일러 워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뜬공과 병살타로 이닝을 매듭지었고, 당연히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런데 위기 상황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앤더슨이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앤더슨은 4회말 선두타자 아로자레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타자 캔존까지 유격수 직선타로 묶어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이후 앤더슨은 로드리게스에게 안타를 맞았는데, 여기서 디트로이트 벤치가 움직였고, 앤더슨은 3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힌치 감독이 선발로 키우겠다고 공언한 만큼 앞으로 앤더슨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날은 오랜만의 선발 등판이 만큼 빌드업의 과정으로 비교적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앤더슨이 선발 투수로서도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 드류 앤더슨
▲ 드류 앤더슨
▲ 드류 앤더슨
▲ 드류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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