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기다리던 악수 떴다…시메오네-오블락과 첫 인사 "화상 통화만 하던 감독과 드디어 오래 대화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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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이강인(25)도 마침내 새로운 동료들과 첫 대면을 마치면서 마지막 퍼즐도 제자리를 찾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 "드디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선수들과 만났다"고 전하며 한국에서 이뤄진 첫 합류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지난달 25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행정 절차 문제로 그동안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선수 등록은 이미 완료됐지만, 병역 특례 대상자인 만큼 해외 출국 허가 갱신 절차를 신중하게 따져봐야 했기에 프리시즌을 선수단과 함께 시작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이강인이 서울에 마련된 선수단 숙소를 찾아 마침내 새로운 동료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공항 입국 행사에는 함께하지 않았지만, 숙소에서 본격적인 아틀레티코 생활의 첫 장을 연 셈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의 첫 만남에 주목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그동안 화상 통화를 통해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던 시메오네 감독과 직접 만나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한솥밥을 먹게 된 동료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으며, 이전부터 경기장에서 여러 차례 맞붙거나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적지 않아 비교적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첫 공식 훈련도 곧바로 이어진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금요일 처음으로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물론 이강인은 FC서울 훈련장에서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을 때도 아틀레티코 1군 체력 코치인 로베르토 아빌레스의 지도를 받아왔다. 그만큼 아틀레티코가 일찍부터 이강인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었다.
이제 데뷔전만 남았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를 상대한다. 등번호 7번을 부여받은 이강인 역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만큼 국내 팬들 앞에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문도 데포르티보도 "맨시티전에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를 몇 분간이라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이번 경기는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어떤 포지션에서 활용할지 엿볼 수 있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아틀레티코 역시 전술적 유연성이 뛰어난 팀인 만큼 정확한 활용법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공항 대신 숙소에서 시작된 첫 만남은 이제 그라운드로 이어진다. 시메오네 감독과 첫 대화를 마친 이강인은 새로운 동료들과 본격적인 호흡을 맞추며 데뷔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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