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 최악의 시즌…최고 161.4km 쾅! 日 1068억 유령포크, 드디어 활용법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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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령포크'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의 활용법을 찾은 것일까. 1이닝으로 끊어갈 때는 매우 위력적인 모습. 이날도 100.3마일(약 161.4km)로 빅리그 진출 후 최고 구속을 마크했다.
센가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맞대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2022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센가는 5년 7500만 달러(약 1068억원)의 계약을 통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다소 늦은 나이에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지만, 센가는 데뷔 첫 시즌 29경기에 나서 166⅓이닝 동안 202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 성적은 반짝에 불과했다. 센가는 이듬해 부상으로 인해 단 한 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고, 2025시즌에도 센가는 22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3.02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이로인해 센가는 지난 겨울 내내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가는 메츠에 잔류하게 됐고, 올해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담당했다. 그런데 센가는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센가는 4월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57로 바닥을 찍더니, 요추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그리고 다시 마운드로 복귀했지만, 6월에도 3패 평균자책점 9.24로 허덕임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는 4이닝 3실점(3자책)으로 시즌 8패째를 떠안기도 했다. 이에 메츠는 센가가 선발로 거듭 부진하자, 보직을 변경해 불펜으로 기용했으나, 들쭉날쭉한 피칭이 거듭되고 있다. 그런데 불펜으로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이는 날들이 있다. 바로 멀티이닝이 아닌 상황에서다.
센가는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이후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 무실점을 마크했는데, 이 경기들은 모두 1이닝씩 끊어 던졌을 때. 어쩌면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센가의 활용법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심지어 지난달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1⅓이닝 2실점을 마크했는데, 당시에도 첫 이닝은 실점 없이 마친 뒤 멀티이닝에서 점수를 헌납했다.
지난 1일 8패째를 떠안은 뒤 다시 불펜 투수로 나서고 있는 센가는 이날도 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매우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센가는 메츠가 9-5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호세 라미레즈에게 타구속도 100.1마일(약 161.1km)의 타구를 허용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센가는 네이트 로우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숭부 끝에 97.3마일(약 156.6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더니, 이어 나온 앙헬 마르티네스에게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고 구속에 해당되는 100.3마일(약 161.4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포크볼로 삼진을 뽑아내며,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번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서도 자리를 지킨 센가가 활용법을 찾아나가고 있는 가운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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