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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사구-사구-사구-사구' 결국 벤치클리어링 발발! 155km 빈볼 던진 투수, 3G 출장정지+벌금형 징계

작성일: 2026.08.07 10:3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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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브 스파이어
▲ 게이브 스파이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벤치클리어링의 결말은 결국 징계였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게이브 스파이어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고의로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8회초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고의로 몸에 맞는 볼을 던진 시애틀 매리너스 게이브 스파이어가 3경기 출장 정지와 비공개 벌금형을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전날(6일) 시애틀과 디트로이트의 맞대결에서 경기 막판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이유는 쏟아진 사구 때문이었다. 시작은 3회초부터였다. 시애틀 선발 브라이언 우가 던진 5구째 96.9마일(약 155.9km)의 싱커가 디트로이트의 맥스 클라크를 강타했다.

그러더니 4회초 1사 2루에서는 라일리 그린이 사구를 맞았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잭 맥킨스트리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맥킨스트리의 왼발 끝에 사구가 확인됐다. 이 모든 것은 시애틀 선발 브라이언 우가 던진 볼이었다.

이에 디트로이트가 반격에 나섰다.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디트로이트)가 7회말 시애틀의 선두타자 칼 롤리를 맞춘 것이다. 이로 인해 분위기가 조금씩 과열되기 시작했다. 한 경기에 사구가 무려 4개나 쏟아진 까닭이다. 그리고 8회 양 팀이 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 칼 롤리와 언쟁을 벌이고 있는 글레이버 토레스
▲ 칼 롤리와 언쟁을 벌이고 있는 글레이버 토레스
▲ 게이브 스파이어
▲ 게이브 스파이어
▲ 댄 윌슨 감독
▲ 댄 윌슨 감독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의 게이브 스파이어가 글레이버 토레스를 상대로 초구부터 날리는 볼을 던지더니, 2구째 96.3마일(약 155km)의 패스트볼이 글레이버 토레스의 하체를 강타했다. 토레스는 어떻게든 빈볼을 피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분이 상한 토레스는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이후 타석을 떠나지 않았고, 시애틀 포수 칼 롤리와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이 달려나와 토레스를 달랬는데, 이때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심판진은 스파이어가 고의로 사구를 던졌다고 판단하면서, 스파이어와 댄 윌슨 감독을 퇴장 조치했다. 그리고 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스파이어의 사구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3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금액이 공개되지 않은 벌금형을 부과했다. 그리고 윌슨 감독에게도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스파이어는 7일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는데, 스파이어는 억울하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따라서 스파이어는 항소 절차가 끝날 때까지 징계가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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