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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PO행 막차' 부산, 마지막 라운드 패배 딛고 기세 살릴까

작성일: 2016.10.30 16:5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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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이파크 포프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잠실, 유현태 인턴 기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던 부산 아이파크가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며 정규 리그를 마감했다. 부산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한다.

부산은 30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44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부산은 서울 이랜드의 끈끈한 수비에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하고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부산은 39라운드부터 43라운드까지 5연승 행진을 달리며 44라운드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실상 성공했다. 부산의 경기력은 무서웠다. 스리백의 정착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갖췄다. 18골을 기록한 포프가 공격을 이끌었고, 임상협, 정석화 등 공격 2선의 지원도 뛰어났다. 홍동현, 고경민 등 후보 선수들 역시 경기에 나설 때마다 맹활약했다.

최영준 감독은 "시즌 초반 선수를 파악하고 팀을 만드느라 시간이 걸렸다. 이제 '부산'의 축구가 나오고 있다"며 최근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산은 서울 이랜드전 전까지 5경기에서 9득점 2실점으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부산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다가 서울 이랜드에 패하며 마지막 순간에 넘어졌다. 부산은 5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가장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강원과 준플레이오프, 부천과 플레이오프 모두 승리해야 한다. 무승부는 곧 승격 실패를 의미한다.

서울 이랜드전에서 전체적인 경기력도 부진했다. 서울 이랜드가 조직적인 수비를 펼치자 롱패스에 의존한 단순한 공격 전개를 했다. 주 공격수 포프는 고립됐다. 실점한 뒤엔 공격에 무게를 싣자 서울 이랜드의 역습에 고전했다.

부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부산이 승격에 성공하려면 시즌 말미에 보여줬던 균형 잡힌 경기력을 찾아야 한다. 동시에 중요한 순간의 패배로 선수들이 받을 심리적 타격까지 해결해야 한다. 시즌 마지막 보였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최영준 감독은 "계속 좋은 경기를 했지만 언젠가는 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중요한 순간에 당한 패배를 약으로 삼겠다"며 팀을 잘 추스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준플레이오프 이후에는 기세가 매우 중요하다. 2014년 광주 FC도, 2015년 수원 FC도 모두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해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부산도 강원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이긴다면 기세를 타고 1시즌만에 K리그 클래식 복귀를 노릴 수도 있다. 이제 부산이 집중해야 할 것은 시즌 후반 좋았던 기세를 다시 되찾고 다가올 준플레이오프에 집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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