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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경기 3패 1득점…불명예 탈출이 급한 NC

작성일: 2016.11.02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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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에릭 테임즈 ⓒ 창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가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3패했다. KBO 리그 설립 이래 3승 무패에서 4연승을 거둔 팀은 없다. 4연승이 이뤄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지만 3차전까지 경기력은 싹쓸이를 걱정하게 한다. 야구팬, 한국시리즈를 기다려왔을 창원 마산 야구팬을 위해서라도 이런 무기력한 패배는 안된다.

1차전 연장 11회 0-1 끝내기 패배는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로 나왔기 때문인 것 같았다. 2차전 장원준 상대 1-5 패배에 이어 장소를 홈구장 창원 마산구장으로 옮긴 뒤에도 0-6 완패, 이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지고 싶어서, 의지가 없어서 당하는 팀은 없다지만 3경기 1득점은 일시적인 부진을 넘어선 이상 징후다. NC는 정규 시즌 경기당 5.95점을 올린 팀이다.

NC의 한국시리즈 팀 타율은 2차전까지 0.200에서 3차전이 끝난 뒤 0.170까지 떨어졌다. '나테이박'의 침묵은 뼈 아프다. 나성범이 3경기 11타수 2안타, 에릭 테임즈가 12타수 1안타, 이호준이 8타수 1안타, 박석민이 10타수 무안타다. 잘 맞은 타구는 야수 정면으로 가고, 나머지 타석에서는 허무하게 잡히고 있다.

벤치의 개입으로 극복할 수준이 아니다. NC는 3차전에서 1회부터 박민우가 도루를 시도할 만큼 가라앉은 타격감을 회복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중심 타순은 여지없이 기대에 못 미쳤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감독이 한 마디하고, 타격 코치가 한 마디 하다 보면 타자들에게 혼동이 온다"며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 노력했다. 지금은 선수들이 스스로 부담에 짓눌려 있는 모양새다.

한국시리즈 첫 3경기에서 전패한 팀이 우승한 사례는 없다. NC가 전례에 없던 일을 만들지 만들란 법 역시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팀 평균자책점 3.90으로 할 만큼 한 투수들에게 더 잘하라는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김경문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4차전 선발투수로 3일 휴식 후 등판하는 재크 스튜어트를 내보내는 이유에 대해 "그래도 1경기는 홈팬들에게 승리를 보여 드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3경기 29이닝 1득점은 역대 한국시리즈 첫 3경기 최소 득점 신기록이다. 손꼽히는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NC가 낸 결과물이라고 믿기 어렵다. 4차전까지 이런 식이라면 정규 시즌 144경기를 치르며 쌓아 온 기록까지 단기전 부진으로 부정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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