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챔피언' 두산-컵스, 한미 야구 '곰 전성시대'…닛폰햄 마스코트도 곰
작성일: 2016.11.03 14:43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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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2일 NC 다이노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2일(현지 시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시카고 컵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연장전 끝에 8-7로 누르고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두 팀의 공통점은 마스코트가 곰이라는 것이다. 베어스(Bears)는 2마리 이상의 곰을 의미하는 영어고 컵스(Cubs)는 2마리 이상의 새끼 곰을 의미하는 단어다. 같은 날 한 나라의 챔피언이 된 팀의 마스코트가 같다. 흥미로울 수 있는 우연의 일치다.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두 팀은 앞으로도 챔피언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 두산은 박건우, 허경민, 류지혁과 같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30대에 접어드는 민병헌, 양의지가 팀 중심을 잡고 있다. 2017년시즌 두산은 KBO 리그 최강팀으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을 수 있다.
컵스는 애디슨 러셀, 크리스 브라이언트, 하비에르 바에스와 같은 젊은 선수 위주의 팀이다. 테오 엡스타인 컵스 단장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뉴욕 메츠에 졌을 때 '올해보다는 내년'을 말했고 말하는 대로 결과를 만들었다. 20대 초반의 야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장래가 밝다.

두 팀처럼 같은 날 챔피언이 되지는 않았지만 일본시리즈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닛폰햄 파이터스도 마스코트가 곰이다. 마스코트 B.B(상표 등록명은 브리스키 더 베어스)다. 2004년 닛폰햄이 도쿄에서 삿포로로 연고지 이전을 하며 만들어진 마스코트 B.B는 2006년 닛폰햄의 우승을 지켜본 뒤 10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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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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