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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S] '무한도전', 깨알같이 심은 '대통령-최순실' 패러디

작성일: 2016.11.05 20:11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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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자막을 넣은 '무한도전'. 사진|MBC 방송 캡처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MBC '무한도전'이 2주 연속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자막을 내보냈다. 

5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무중력 체험 특집을 내보내면서 '이러려고 지구 왔나'라는 자막을 넣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자괴감까지 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자막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무중력 상태로 슈퍼맨 포즈 미션을 진행할 때 나타났다. 박명수가 지구를 빼앗는 꼴뚜기 별 왕자였고 광희가 박명수에게 레이저를 쏘는 설정이었다. 

이 뿐만 아니다. 유재석이 퀴즈 사회를 보며 '2001년에 소멸된 우주정거장은 미르다'라고 설명할 때 하하는 "미르 재단?"이라고 했다. 

'무한도전'은 지난달 29일 방송에서도 시국 풍자로 화제를 모았다. 광희가 헬륨 풍선을 매달고 무중력 체험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출발'이라는 자막을 썼다. 

박명수가 "국민 여러분 온 나라에 웃음꽃이 피고 있어요"라고 말하자 자막에는 '요즘 뉴스 못 본 듯'이라고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날아가는 풍선을 촬영한 장면에는 '상공을 수놓는 오방색 풍선'이라는 설명까지 했다.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방색 옷을 입으라고 지시한 것에 대한 풍자였다. 

'무한도전'은 2주에 걸쳐 우주 프로젝트를 방송했다. 무중력 상태에서도 게임을 펼치고, 중력 가속도 훈련, 우주선·우주정거장 체험 등으로 가득채웠다. 당초 기획한 구성과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틈틈이 자막으로 현 시국을 풍자하고 패러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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