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보상도 염려"…한화 팜 재건 본격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화의 지난 3년 색깔은 미래보다 현재에 초점을 뒀다. 성적을 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지난해 오준혁 노수광 등을 KIA에 보내면서 "현재를 위해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게다가 지난 3년 동안 내, 외부 FA 13명에게 쏟은 돈은 약 465억 원. 그 결과 올 시즌 구단 연봉 총액이 102억 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하지만 돈을 붓고도 성적이 나지 않았다. 2014년 정근우와 이용규를 끼고 3년 연속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지난해 김성근 감독과 배영수 권혁 송은범을 데려온 효과는 10개 구단 가운데 6위. 올 시즌에는 84억 원에 영입한 정우람을 뒷문에 배치하고도 7위에 그쳤다.
활발한 외부 영입으로 팜이 황폐해졌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번에 지명했던 여러 유망주가 다른 팀에 있다. 임기영(2012년 2라운드) 한승택(2013년 3라운드)은 KIA로, 김민수(2014년 2라운드)는 삼성으로 갔다. 김 감독이 "재미있는 투수"라고 했던 박한길(2014년 4라운드) 역시 지키지 못했다. 심수창을 영입한 대가로 롯데에 빼앗겼다.
한화는 실패한 3년을 거울 삼아 지난 3일 개혁을 선언했다. 오랫동안 강팀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구단 최우선 목표를 '우수 선수 육성'으로 설정했다. 유망주 유출 봉쇄가 핵심이다. 미래로 현재를 샀다면 이제 현재로 미래를 사기로 가닥을 잡았다.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박종훈 전 NC 육성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프런트와 현장의 이원화로 더욱 효율적인 구단 운영 체제를 구축했다.
올해 FA 시장은 지난 5년 사이 가장 많은 대어가 쏟아져 나온다.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 왼손 투수 빅3에 우규민 최형우 황재균 등 월척급이 여럿이다. 김재호 나지완 이원석 등 모든 팀의 구미를 당길만한 알짜배기들도 많다.
하지만 한화는 "이번 FA 시장에는 적극적으로 뛰어들 뜻이 없다"고 밝혔다. 전력 보강점이 수두룩하지만 유망주 보호를 선언한 상황에서 FA 영입에 따른 20인 보호 선수 선택이 위험 요소다. 내년 시즌이 끝나고 핵심 선수 정근우와 이용규가 다시 FA 시장에 나오는 점도 마찬가지다.
다만 완전히 발을 뺀다는 계획은 아니다. 한화 구단은 "필요한 포지션이 있으면 외부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물론 박 신임 단장과 김 감독이 상의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7일 한화에 정식으로 출근한 박 신임 단장은 오는 11일 마무리 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로 향해 김 감독과 만나 다음 시즌 청사진을 그린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국 굴욕패’ 린위민도 깜짝 놀랐다 “내일(26일) 선발이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투수 급교체?
2026-09-26
-
진짜 할 말 없는 현실, KBO 올스타가 중국보다 못 쳤다면 믿어지시나요…중국 6안타 1득점→한국은 4안타 무득점
2026-09-26
-
또또또 경우의 수 등장…류지현 감독 무득점 참패에 "아쉽고 분하다…준비한 대로 안 풀려"
2026-09-25
-
노시환 병살→노시환 병살, 점수 대체 어떻게 내요?…한화에서 샌 바가지, 대표팀서도 샜다
2026-09-25
-
"회사에서 청소나 물건 운반을…" 한국야구 대참사, 日 148km 사회인 선발투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026-09-25
-
금메달 따도 욕 먹을 판, 06 도하→26 도요하시…韓 전원 프로로 日 사회인 대표에 무득점 완패 참사, 한국 야구 역사에 흠집 생겼다
2026-09-25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포토S] 손흥민, '행복한 미소'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