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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아이콘' 우사인 볼트, 은퇴 뒤 축구 선수로 뛰나

작성일: 2016.11.13 15:1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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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30, 자메이카)는 은퇴 뒤 축구 선수로 전업할 꿈에 부풀어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세계 육상 아이콘' 우사인 볼트(30, 자메이카)가 은퇴 뒤 축구 선수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트랙 위가 아닌 그라운드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볼트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육상계에서 은퇴하면 축구 선수로 커리어를 새로 쌓고 싶다. 많은 이들이 내 두 번째 삶을 궁금해 한다. 나는 주변 지인과 성실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진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건 축구인을 향한 내 꿈은 진지하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난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내가 이룬 업적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약물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오직 올림픽이라는 무대만 바라보며 훈련에 매진하는 삶을 살았다. 그래서 금메달만 9개를 수확할 수 있었다. 요즘 (내 사생활이) 논란이 되는 듯한데 난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내년 여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은 볼트는 "조만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단과 약 1~2주 동안 훈련을 함께할 수도 있다.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매끄러운 트랙 위를 뛰는 것과 잔디에서 공을 몰고 뛰는 것은 차원이 다른 영역이다. 그러나 볼트는 늘 그랬듯 '목표(축구)'만 바라보며 전념할 준비를 마친 듯하다.

육상 황제가 그라운드 위에서도 포효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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